닫기

육군 53사단, 올해 첫 예비군훈련 시작 ... 호응없고 군기없는 예비군훈련 ‘옛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776079

글자크기

닫기

김옥빈 기자

승인 : 2013. 03. 05. 07:46

측정식 합격제를 통한 조기퇴소로 예비군 적극 동참 유도

도시락 품평회 및 휴일 훈련일수 확대 시행을 통한 편의 제공
 

▲ 4일, 53사단 예비군훈련에 참가한 예비군들이 시가지전투를 실시하고 있다.

▲ 크레모아 조준 및 설치를 하고 있다.

부산/ 육군 제53보병사단은 4일 올해 첫 예비군훈련을 부산·울산·양산 지역 훈련장에서 일제히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는 예비군훈련 문화 혁신을 위해 모든 부대에서 측정식 합격제를 통한 ‘조기 퇴소제’를 시행한다.

‘조기 퇴소제’란 오후 4시까지 그날 실시된 평가과목을 종합해 우수한 팀 15%를 4시에 조기 퇴소시키고, 5시에는 추가적으로 우수한 팀 5%를 조기 퇴소시키는 제도로써 예비군이 주도하고 서로 동참하는 훈련장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조기 퇴소제 시행을 위해 사단측은 두 차례에 걸친 자체 토의와 세미나를 실시, 각종 제한사항을 도출해 조치하는 한편 전 인원 동시 순환식 실습이 가능하도록 교장 확장과 정비까지 모든 부분을 대대적으로 보완했다.

이와 관련, 각 부대별 중복되고 임무에 불필요한 과제를 과감하게 삭제하고, 예비군 이동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동선을 고려한 훈련장 위치를 재조정했다.

특히 울산연대 남구대대는 남구청 K-1 치환방독면 624개를 확보해 전 인원이 화생방 훈련을 하는데 제한사항이 없도록 조치하는 등 부족한 교보재는 지자체와 협조해 예비군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단 동원참모 김정렬 중령은 “측정식 합격제의 공정한 평가를 위해 교관에 의해 객관적인 측정이 가능한 훈련과제를 선정했고, 최상의 도시락 납품을 위한 예비군 도시락품평회도 개최하는 등 훈련에 참가한 예비군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주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예비군훈련을 준비하고 있다.”며 예비군들의 적극적인 훈련참여를 기대했다.

또 평일 훈련받기가 어려운 예비군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 6회 실시됐던 휴일 예비군훈련을 올해부터는 총 9회로 확대 실시한다. 휴일 훈련 일정은 인터넷 예비군홈페이지(www.yebigun1.mil.kr)를 통해 확인가능하며 훈련일 3일전까지 신청할 수 있다.

김옥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