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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체 인구 4명 가운데 한 명에 해당하는 1200만명 정도가 탈모와 두피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두피마사지나 관리, 탈모 예방 샴푸 등 가발을 제외한 두피관련 제품 시장 시장규모는 2조5000억원대로 추정되지만 그동안 두피를 전문적으로 관리해 주는 업체는 없었다.
이에 따라 두피 관리를 창업 아이템으로 선정한 업체들이 속속 등장했고 닥터 스칼프(대표 정훈)와 닥터스(대표 박갑도) 등이 가맹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고객몰이에 나섰다.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먼저 100호점 계약을 한 닥터스는 외국산 제품을 이용하기보다 국내 친환경 상품을 직접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장은 건물의 1층에 위치하고 규모는 33㎡(10평)규모를 권장하며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보다는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유동성 높은 곳을 선호한다. 연내 300호점을 오픈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고객들의 성비는 남성이 55%, 여성이 45%로 남성들이 약간 많이 찾고 있다.
또한 최근 탈모예방을 위해 특허받은 여성호르몬 제품인 '궁모'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여성 건강을 위해 보건복지부나 여성가족부와 함께 연대해 여성호르몬 제품 사용 캠패인 등을 펼쳐나가기 위해 애쓰고 있다.
닥터 스칼프는 현직 교수가 대표로 근무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정훈 대표(44)는 을지대학교 피부관리학과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탈모&두피클리닉이라는 책도 직접 썼을 만큼 이 분야에 조예가 깊다.
직접운영하는 연구개발(R&D)센터를 갖고 있으며 미국·독일·영국 등의 의과대학 및 연구소에서 임상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매장은 49.5㎡(15평)부터 82.5㎡(25평)까지 오픈이 가능하다. 여성고객이 55%, 남성고객이 45%로 여성고객의 비중이 더 높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1조 시장이 넘어가면 대기업이 뛰어드는 것이 보통이지만 두피관리 사업은 인력 수급이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큰 회사들이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라며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아직 사업이 널리 퍼지지 않은 만큼 ‘블루오션’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창업 전문가들은 “서비스가 좋아도 두피 케어에 대한 결과가 만족스러워야 롱런할 수 있다”며 “사람과 사람이 대하는 것인 만큼 전문 관리사 등의 확보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케어란 것이 사실 미용이 아닌 의료에 가까운 분야이기 때문에 본사 교육장 등 교육 시설을 갖췄는지를 잘 확인하고 오픈해야 한다”며 “기기와 제품에 의존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는 점도 반드시 고려해 봐야할 점”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