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이용자가 내는 월 평균 요금이 우리보다 국민소득이 높은 영국이나 이탈리아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닐슨이 한국과 미국, 중국, 호주, 영국, 브라질, 인도, 이탈리아, 러시아, 터키 등 10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해 최근 내놓은 ‘이동통신 소비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의 월평균 요금은 5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 대상 국가 중 미국(약 10만2000원)과 호주(5만6000원)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한국보다 1인당 국민소득이 높은 영국과 이탈리아의 스마트폰 이용자 월평균 요금은 각각 약 4만1000원과 3만1000원으로 한국보다 1만∼2만원 이상 적었다.
이번 조사에서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67%로 중국(66%)이나 호주(65%), 이탈리아(62%), 영국(61%), 미국(53%) 등보다 높았다.
반면 국내 피처폰(일반 휴대전화) 사용자는 전체의 23%로 조사대상 국가 가운데 비율이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도 국내의 16∼24세 가입자와 25∼34세 가입자의 각각 86%가 스마트폰 이용자인 것으로 나타나 조사대상 국가의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휴대전화를 2대 이상 사용하는 이용자의 비율은 국내가 16%로 터키(7%)와 인도(11%)에 이어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 정석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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