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지난해 해킹 피해선고 2만건... 하루 54건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784851

글자크기

닫기

최용민 기자

승인 : 2013. 03. 24. 11:15

지난해 개인과 기업을 포함한 우리나라 해킹 피해 신고건수가 전년대비 67.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해킹 피해 신고건수는 1만9570건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1631건, 하루 54건꼴이다.

이는 전년 대비 67.4% 늘어나 수치로 2009년(2만1230건) 이후 3년만에 최대이고 2001년과 비교하면 3.7배에 달한다.

이는 악성코드에 감염돼 원격으로 해커의 조종을 받아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 공격이나 스팸발송 등에 악용된 개인 PC가 많아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해킹 피해 신고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은 ‘스팸릴레이’로 33.5%를 차지했고 홈페이지 변조 16.1%, 단순 침입시도 15.4%, 피싱 경유지 2.2% 순이었다.

스팸릴레이란 보안이 취약한 메일서버를 스팸메일 서버로 악용해 악성코드에 감염된 PC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대량의 스팸메일을 보내도록 하는 것이다.

신고자는 개인이 1만2612건으로 64.4%였고 기업 32.9%(6441건), 비영리기관 1.7%(329건) 등이다.

한편 해킹 등 사이버테러형 범뵈 검거건수는 지난해 6371건으로 전년보다 38.1% 감소했다. 이는 사이버테러형 범죄 발생건수가 줄어든 것도 있지만 범죄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면서 검거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용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