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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파업에 품질까지 비상…소비자 이탈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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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3. 08. 2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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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 서둘지 않으면 부정적 이미지 고착화 될 가능성 높아

“매년 파업이 있어왔지만 올해는 소비자들이 받아들이는 충격이 예년보다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파업 기간 중 생산된 차를 사지 않겠다며 생산 일자를 확인하려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서울지역 한 현대자동차 대리점 관계자

 
현대자동차가 파업에 이은 주력모델의 누수 문제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회사의 이미지 하락은 물론, 소비자 이탈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26일 현대차 각 영업점 등에 따르면 최근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차량 출고 일정을 파악하려는 소비자의 문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소비자들은 파업 여파로 쏘나타, 싼타페 등 주력 차종에서 품질 이상이 발생했는지 여부 등을 주로 캐묻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는 이 같은 소비자들의 우려가 대규모 소비자 이탈사태로 넘어갈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실제로 업계는 현대·기아차를 사려는 고객들 상당수가 유입되면서 수입차 점유율이 매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 달 국내 판매량은 5만9302대로 전년 대비 1.1% 줄었지만, 수입차의 경우 무려 38.9% 늘어난 1만4953대를 기록했다. 앞으로도 수입차가 가격을 낮춘 소형차를 출시할수록 현대차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파업으로 주력 모델의 공급차질까지 확산돼 현대차의 올해 생산 및 판매 목표 달성이 힘들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많이 팔리는 차종인 포터와 싼타페, 아반떼, 맥스크루즈, 에쿠스 등의 차종은 6만대 가량의 출고가 밀려 있지만 지난 20~21일, 23일, 26일의 부분 파업으로 출고 시기는 더욱 늦어지게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초기 단계지만 파업이 계속 진행될 경우 협력사 및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악영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여기에 회사의 간판 차종의 품질 논란까지 겹친 것도 현대차의 향후 전망을 암울하게 하고 있다.

최근 회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싼타페의 경우 트렁크와 뒷좌석 누수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준중형 아반떼도 엔진룸으로 물이 새는 문제가 발생해 소비자들의 항의를 받았다. 기아자동차 역시 뉴 카렌스, K3 등의 일부 차종에서 누수가 발생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종훈 한국자동차품질연합 대표는 “주로 작업자들의 긴장감이 떨어졌을 때 차량 누수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파업과 품질 문제로 소비자 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는 만큼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는 노조와 사측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관련기사 6면>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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