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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먼 “최고의 친구 김정은, 빚 10억 좀 갚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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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남 기자

승인 : 2014. 01. 09. 14:15

 "그에게서 2년 전부터 썩은 냄새가 났다."

미국 프로농구(NBA) 출신 선수 데니스 로드먼의 방북이 생활고로 인한 돈벌이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8일(현지시간) 로드먼 전 변호사의 발언을 인용해 "그는 어린 두 자녀의 양육비 80만 달러(8억5000만원)조차 지불할 수 없을 정도로 은행 잔고가 비어있다"며 "알콜 중독과 건강문제로 2년전 부터 썩은 냄새를 풍기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가 냉혹한 독재자 김정은을 찬양하는 것은 은행계좌를 복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도 법원 문서를 인용해 그가 양육비 80만8935달러, 배우자 부양비 5만1441달러 등 100만달러(10억60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다며 그외 변호사 비용 등 돈을 갚아야 할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전날 로드먼은 평양체육관에서 자신의 방북에 동행한 NBA출신 스타들과 친선경기를 열고 이 경기를 '최고의 친구'김정은에게 바친다며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다.

이에 대해 미국 공화당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은 그를 '백치'라고 비난하는 등 미국 내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추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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