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국정원 2차장 ‘증거조작’ 책임지고 사의 표명

국정원 2차장 ‘증거조작’ 책임지고 사의 표명

기사승인 2014. 04. 14. 20:1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서천호(53) 국가정보원 2차장이 간첩사건 증거조작과 관련한 책임을 지고 14일 사의를 표명했다.

서 차장은 이날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대공수사팀에서 국가안보를 위해 간첩수사에 최선을 다했으나 항소심 과정에서 증거제출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 차장은 국정원 내에서 정보 수집 및 대공수사를 담당하는 2차장을 맡고 있다.

서 차장은 “실무진에서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진행한 사안이지만 지휘책임을 진 사람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 “그러나 이 엄중한 시기에 국정원이 흔들려서는 결코 안된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께서도 깊이 해량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면서 “남은 직원들과 국정원은 더 이상 흔들림 없이 국민의 안위를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서 차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서 차장의 사의 표명과 박 대통령의 사표 수리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