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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음 가전품 들여놨다, 집안이 도서관 같다

저소음 가전품 들여놨다, 집안이 도서관 같다

기사승인 2014. 06.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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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업계 '데시벨 마케팅'...소음분쟁 발생 최소화
시계초침 소리 '후드'·도서관 수준 '제습기' 눈길
청소기·믹서기 등 생활가전의 소음이 지하철 차내와 비슷할 정도여서 주부들의 스트레스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소음이 심한 경우 층간 소음 분쟁의 원인으로도 지적될 정도다. 이에 따라 생활가전 업계가 저소음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이른바 ‘데시벨(dB)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하츠_사일런스 플러스 후드_템플
하츠 ‘사일런스 플러스 후드 템플’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방 후드 전문 기업 하츠가 선보인 ‘사일런스 플러스 후드 템플’(이하 템플)은 하츠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통해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인 저소음 후드다.

보통 30dB의 소음을 발생시키는 일반 후드와는 달리 하츠의 템플 후드는 풍량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소음을 평균 6dB로 줄여 오랜 시간 후드를 켜도 시끄럽지 않고 조용하게 요리할 수 있다. 6dB은 시계초침이나 나뭇잎이 부딪치는 소리보다도 작은 소리다.

또 한국 전통미를 모던하게 담아낸 감각적인 디자인이 적용돼 주방 인테리어를 보다 고급스럽게 꾸며준다.

여름철을 맞아 인기를 끌고 있는 제습기도 최근 소음절감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하며 데시벨 마케팅에 동참하고 있다.

HAAN_한경희 대용량 강력제습기 상쾌한 (1)
한경희생활과학, 제습기 ‘상쾌한’
한경희생활과학이 최근 출시한 대용량 강력제습기 ‘상쾌한(HAAN)’은 모드가 약인 경우 29.8dB, 터보일 때는 40.1dB로 저소음을 자랑한다. 일반적인 도서관 소음 수준(40dB)과 비슷한 정도다.

소음으로 인해 활용도가 떨어진 기존의 제품과 달리 저소음으로 24시간 편안한 사용이 가능하다. 이밖에 17L 대용량으로 사용 시간을 늘려 편리함을 더하면서도 1등급 에너지 효율로 경제적인 부담은 줄였다.

동양매직도 파나소닉과 LG전자의 콤프레서를 채용해 소음이 적고 품질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시킨 제습기 3종을 출시했다.

한경희생활과학 관계자는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울리는 소음이 청력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하는 제품일수록 저소음 제품 개발이 활발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월 일렉트로룩스가 선보인 청소기 ‘울트라사일런서’는 뛰어난 미세먼지 제거력과 함께 최대 65㏈의 저소음을 구현한 제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최근 블렌더 시장에 진출한 리큅은 저소음 블렌더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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