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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80선 돌파…박스권 탈출 가속화

코스피, 2080선 돌파…박스권 탈출 가속화

기사승인 2014. 07. 3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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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상위주 등 대형주 상승세 뚜렷
코스피 지수가 2080선을 돌파하면서 박스권 탈출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64포인트(1.00%) 오른 2082.61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코스피 지수는 2093.08까지 오르며 3년래 최고치를 또 한번 경신했다. 이후 상승폭이 좁혀지기는 했으나 2080선은 유지했다.

코스피의 상승세는 배당 확대 등 정부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배당확대 등 정책에 대한 기대가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를 위한 대형주 ‘쇼핑 장’을 마련했다”며 “일부에서는 코스피 지수 하락을 걱정하지만 2100선까지 대형주 중심의 외국인투자자 매수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투자자가 5965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는 각각 5786억원, 98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002억원, 564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6650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은행(3.04%), 금융(1.16%), 제조(1.06%), 전기전자(0.89%), 전기가스(0.85%), 통신(0.53%), 화학(0.26%) 등은 오른 반면 종이목재(-1.80%), 운수창고(-1.34%), 증권(-1.31%), 서비스(-1.1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0.29%), 현대차(2.74%), SK하이닉스(4.62%), 현대모비스(2.03%) 한국전력(2.79%), NAVER(4.36%), 기아차(0.66%), 신한지주(1.38%), SK텔레콤(5.71%), 삼성생명(2.46%) 등이 상승했고 포스코(-0.30%)는 소폭 하락했다.

현대중공업(9.79%), 현대미포선(5.93%), 대우조선해양(5.78%) 등 조선주들은 실적 악화와 업황에 대한 우려로 급락했다.

이 밖에 두산건설은 차입구조 개선 등을 위한 전환사채 발행을 검토중이란 소식에 5.76%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1포인트(0.0%) 내린 541.81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떨어진 1024.3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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