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보스’ 김구라, “독설? 시청자들의 궁금증 해소시켜줄 뿐”

‘보스’ 김구라, “독설? 시청자들의 궁금증 해소시켜줄 뿐”

기사승인 2014. 07. 31. 12:1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김구라 (1)
방송인 김구라가 독설의 수위에 대한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31일 서울 중구 순화동 JTBC 사옥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보스와의 동침’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세 명의 MC 김구라·데프콘·광희와 윤희웅 CP, 임형신 PD 등이 참석했다.

현재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하고 있는 김구라는 ‘독설가’의 이미지로 대중에게 인식되고 있다. 때로는 그 독설의 수위가 지나쳐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준다는 의견도 심심찮게 대두되고 있다. 최근에도 김구라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출연자의 과거사를 들추는 등 도가 지나친 발언을 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날 김구라는 “다른 프로그램에서 제작진과 실수를 했다. 대본을 보고 거리낌 없이 출연자에게 질문을 했고, 배려를 못한 부분은 실수가 맞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김구라가 ‘보스와의 동침’에서 맡은 역할을 포기할 순 없다. 지나친 독설은 삼가되, 시청자들이 궁금해 할 만한 부분은 속 시원하게 물어보겠다는 것이 그의 각오다.

김구라는 “성공한 리더들에게 궁금한 부분이 많기도 하고, 현실적으로 파고들어가야 할 부분도 있다. 그런 점들에 대해 내가 질문을 하는 것뿐”이라며 “현실에 있는 이야기를 물어볼 뿐인데 나의 이미지 때문에 더 독설을 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그것이 대중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궁금한 것은 못 참는 편이다. 일부러 ‘게스트를 놀라게 해야지’라는 의도로 질문을 하진 않는다”며 “이번 프로그램에는 특히 연배가 위인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인간적인 예의를 갖춰 질문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보스와의 동침’은 평소 만나기 어려웠던 셀러브리티, 즉 보스와 하루 24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그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직접 관찰하고 알아가는 밀착형 게스트 쇼다. 실제 보스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줌으로써 모두가 궁금해 하는 보스만의 비밀스런 성공 노하우를 공개한다. 지난 26일 첫 선을 보였으며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5분에 방송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