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간 휴전 연장 협상이 결렬됐다.
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정부 관계자는 하마스와 이스라엘간의 휴전 협상이 서로간의 이견차로 성과없이 끝났다고 밝혔다.
하마스 관계자는 이 날 이집트 협상자와 긴 협상을 마친 후 AFP통신에 “휴전안을 거부한다는 것이 우리의 마지막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스라엘은 어떤 것도 제안하지 않았다며 가자지구 봉쇄 해제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가자지구의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 고위 관계자 역시 하마스의 이같은 결정이 휴전 종료 시간 전에 뒤집힐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탄 2발이 이스라엘 남부에 떨어졌다.
이날 새벽 이뤄진 이번 로켓탄 발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 간 임시 휴전 시한을 4시간도 채 안 남긴 상황에서 발생했다.
이스라엘군은 “테러리스트들이 임시 휴전을 위반했다”고 반발했지만 하마스측은 로켓 발사를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