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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혁신 국민 아이디어 기다립니다”

“병영혁신 국민 아이디어 기다립니다”

기사승인 2014. 09. 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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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다음'(daum) 특별페이지, 웹사이트, 장병·부모 고충 상담 '국방헬프콜' 연동
9사단 장병들 격려하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장관(오른쪽 둘째)이 지난 6일 추석을 맞아 육군9사단을 찾아 생활관에서 장병들과 함께 병영문화 혁신에 대한 대화를 나누면서 일선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 사진=국방부 제공
“병영문화 혁신 국민의 아이디어를 기다립니다.”

국방부가 이달부터 병영의 악습을 뿌리 뽑고 국민·장병들과 정책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인터넷·모바일 창구를 대대적으로 개설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방부는 ‘병영공감’ 웹사이트를 12일부터 인터넷http://open.mnd.go.kr, 모바일 http://m.open.mnd.go.kr 두 개의 채널을 운용한다.

국방부는 육군28사단 윤모 일병 집단 구타·가혹행위 사망 사건과 육군22사단 총기 난사 사고 등 최근 잇단 병영 악성 사고를 근절하기 위한 ‘국방헬프콜’ 홈페이지를 연동한다. 일선 장병들의 개인적인 병영 고충과 애로사항, 장병 부모들의 고민을 상담·신고할 수 있는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이달 중순부터는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 다음(Daum)에 특별페이지를 만들어 병영문화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다양한 국민 참여 이벤트를 펼친다.

병영공감 사이트를 통해 군의 새로운 도약을 응원하고 메시지를 전하는 ‘열린 병영문화 응원 릴레이’가 공개되며, 이 릴레이에는 국방 TV·FM으로 인연을 맺은 이계진 전 국회의원, 가수 홍경민, 방송인 이익선·김민아, 변호사 박지훈이 우선 참여했다.

다음달 1일 국군의 날을 맞아서는 1사 1병영운동에 참여 중인 자매결연 기업 67곳과 함께 훈련에 전념하고 있는 장병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프로그램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 통합사이트에서는 지난달 6일 출범한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의 활동을 소개하고 ‘병영문화의 어제와 오늘’, ‘국방인권이란?’, ‘장병인권의 미래’, ‘통계로 보는 대한민국 군대’ 등의 메뉴를 통해 관련 정책과 제도를 상세히 안내한다.

한 예비역 전문가는 “병영 문화 혁신을 위해 우리 군이 일선 장병·국민과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하지만 보다 본질적인 문제는 군 옴부즈맨 제도 도입과 군 사법제도 개혁, 모병제에 대한 본질적인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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