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2014년 임금 및 단체협약 최종타결

르노삼성 교섭대표노조, 조합원 투표서 61.0% 찬성
기본급 평균 6만5000원 인상, 격려금300만원, 생산성 격려금150% 선 지급 등 노사 합의

르노삼성자동차가 5개월간 진행해 온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

르노삼성 노동조합은 23일 진행 된 3차 총회(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금속지회의 부결운동(금속지회 100%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표노조 2328명 중 2232명이 투표에 참여해 61%(1361명) 찬성으로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합의 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조합원 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지난 4월부터 진행된 르노삼성의 임단협은 최종 마무리 됐다. 노사는 앞으로 생산과 판매향상에 집중 해, 고객에게 최고품질의 차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르노삼성 노사 양측은 지난 19일 △기본급 평균 6만5000원 인상(역할승급·정기승호 및 자기계발비 포함) △임단협 타결 및 닛산로그 성공적인 양산을 위한 격려금 300만원 △생산성 격려금(PI) 150% 선지급 및 2014년 국내판매 목표 달성 시 50% 추가 지급 △유보된 선물비는 2014년 1월1일부터 소급 지급 △현 136개 단체협약 조항 중 1개 조항 신설, 36개 조항 개정, 2개 조항 별도 협의 △정기 상여 및 제수당의 통상임금 적용 여부는 법원 판결에 따르고 설날·추석 공휴일이 일요일과 중복 시 다음 날을 공휴일 지정 등의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한편, 르노삼성 노사는 그 동안 임단협 협상을 진행하면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지난 7월과 8월 부분파업이 이뤄지는 등 순탄치 않은 행보를 보여왔다. 특히 지난 8월 29일과 이달 4일 두 차례 잠정 합의안에 대한 사원총회 찬반 투표가 부결 부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