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업에서 삼성전자가 애플을 따라올 수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실적 부진을 보이며 실제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지배력도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23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전자가 아직 빛을 보지 못했지만 반도체, 디스플레이, 다른 부품 등에서 1등이라며 이런 요인이 주식 가치를 높인다고 평가했다.
또 모바일 사업 부문이 지난해 삼성 전체 영업이익의 66% 이상을 차지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지난 3분기에는 부진을 보이며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지배력은 미비했다고 말했다.
즉 삼성이 ‘스마트폰 회사’로만 보지 말라며 반도체 부문에서 상당한 수익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삼성 주가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은 일면 이건희 회장의 입원 후 진행 중인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때문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매체는 삼성 스마트폰 사업이 회복될 것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최근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 열풍과 중국 저가 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삼성을 포함한 경쟁사들이 애플을 영원히 따라오지 못하는 굴욕을 당할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