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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에볼라 파견 스탠퍼드 의사, ‘자발적 격리’

서아프리카 에볼라 파견 스탠퍼드 의사, ‘자발적 격리’

기사승인 2014. 11. 0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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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환자를 치료했던 미국 스탠퍼드대병원 의사가 ‘자발적 격리’를 선택했다고 미국 일간지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SFC) 인터넷판이 31일(미국 태평양 일광절약시간) 보도했다.

스탠퍼드대병원 응급의학과에 재직 중인 콜린 벅스(43)는 지난 24일 미국 뉴욕의 JFK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공항에서 검역을 받았으며 다음 날 캘리포니아 주 레드우드 시티에 있는 자택으로 돌아갔다.

그는 라이베리아 북동부에서 에볼라 환자 130여 명을 치료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5주간 하고 미국으로 돌아왔다.

벅스는 샌머테이오 카운티 보건 당국 관계자들과 상의해 가족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과 접촉을 끊고 자택에 머무르고 있다. 그의 가족은 임시로 다른 곳에 거처를 옮겼다.

그는 앞으로 2주간 자발적 격리를 유지한 후 이상이 없는 것이 확인되면 가족들과 재회할 예정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에볼라 창궐 지역에서 의료봉사를 하다가 돌아온 의료인들에 대한 강제 ‘격리 조치’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 보건 당국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잠복기인 3주간 격리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일부 의료인은 이에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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