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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부터 내비게이션까지’ 닥치는대로 훔친 만물상 도둑 덜미

‘고추부터 내비게이션까지’ 닥치는대로 훔친 만물상 도둑 덜미

기사승인 2014. 11. 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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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시간을 이용,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이나 식당에 침입해 마른고추부터 내비게이션까지 돈이 되는 물건을 닥치는대로 훔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심야 시간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이나 식당에 침입해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로 박모씨(65)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박씨는 7일 오전 1시께 청주 서원구의 박모씨(56)의 식당 뒷마당에 보관 중이던 시가 50만원 상당의 마른고추 30㎏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청주 일대에 주차된 차량과 식당을 돌며 9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씨는 내비게이션에서 휴대전화, 배드민턴 라켓 가방까지 닥치는대로 훔쳤다”고 말했다.

박씨는 경찰에 “훔친 물건 가운데 쓸모있는 것은 시장에 내다 팔았지만, 필요없는 것은 길가에 내다 버리거나 집에 보관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여죄를 조사한 뒤 박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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