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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파업, 사측 “3000명 내외”…노조측 “최소 6000명”

현대중공업 파업, 사측 “3000명 내외”…노조측 “최소 6000명”

기사승인 2014. 11. 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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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노조 조합원들이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다. /제공=현대중공업 노동조합
현대중공업 노조의 부분파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파업 참가 규모를 놓고 노사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27일 현재 노조측은 파업 참가 규모를 6000~7000명 규모로, 사측은 3000명 내외로 추산했다.

노조 관계자는 “파업이 개시된 오후 1시부터 조합원들이 모이기 시작해 오후 2시 정도부터는 약 6000~7000명이 결집했다”고 말했다.

반면 사측 관계자는 “회사는 오늘 파업 참가 인원을 약 3000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후 2시부터 진행 중인 협상에 대해서는 노사 모두 ‘아직 협의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7일 오후 12시 30분에 울산 본사 노조사무실 앞 광장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30분 뒤인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사측은 올해는 2차 수정안 수준에서 원만히 합의하고 내년에 경영 정상화 및 흑자전환에 성공하면 보상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임금인상을 놓고 팽팽히 맞서왔다.

노조는 줄곧 △임금 13만2013원(기본급 대비 6.51%) 인상 △성과금 250%+α △호봉승급분 2만3000원을 5만원으로 인상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기본급 3만7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격려금 100%(회사 주식으로 지급)+300만원 지급안으로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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