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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vs 이승현, 프로농구 최고 신인는 누구?

김준일 vs 이승현, 프로농구 최고 신인는 누구?

기사승인 2014. 12. 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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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 소속팀 주전자리 꿰차고 맹활약…후반기 더 뜨거운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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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준일(왼쪽)과 오리온스 이승현이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자리 다툼을 하고 있다. /사진=KBL
프로농구 신인왕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김준일(22·서울삼성)과 이승현(22·고양 오리온스)이 생애 한 번뿐인 영광을 차지하기 위해 자존심 대결을 펼치고 있다.

김준일과 이승현은 22일 현재 2014-2015 KCC 프로농구에서 빼어난 기량을 앞세워 소속팀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신인왕 경쟁은 사실상 두 선수로 압축됐다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시즌 전부터 김준일과 이승현은 ‘대어급 신인’으로 큰 기대를 받았다. 대학농구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낸 이승현과 김준일은 드래프트에서 각각 1,2순위로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초반에는 이승현이 주가를 올렸다. 오리온스의 개막 후 8연승을 주도하며 신인왕 경쟁에서 앞섰다. 그러나 김준일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삼성의 골밑에서 맹활약하며 이승현 못지않은 활약을 펼쳤다. 최근에는 오히려 김준일 쪽으로 무게가 쏠리는 분이기다.

실제 기록에서도 김준일이 이승현을 앞서고 있다. 올 시즌 26경기에 출전한 김준일은 평균 13.77점 3.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삼성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선수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김준일은 꾸준함이 최대 무기다. 이달 들어 뛴 8경기에서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현재 이승현은 9.3점에 2.8리바운드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시즌 초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지만 최근 다시 슛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21일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는 3점슛 5개 포함, 19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당분간 이승현은 더 많은 득점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스의 주득점원인 트로이 길렌워터의 몸에 이상이 생기면서다. 정밀 검진 결과에 따라 길렌워터는 몇 경기를 건너 뛸 수도 있는 상황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김준일과 이승현의 신인왕 경쟁도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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