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일본 “고토, 1:1 맞교환 성사” vs 요르단 “조종사 석방이 우선”...“혼선”

일본 “고토, 1:1 맞교환 성사” vs 요르단 “조종사 석방이 우선”...“혼선”

기사승인 2015. 01. 28. 18:1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15012801002903700158201
IS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와 요르단 조종사 출처=TBS뉴스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IS에 억류돼 있는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 씨의 석방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인질을 내줘야 하는 요르단 정부는 자국 조종사의 석방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NHK와 TBS 등 일본 방송은 28일 요르단 언론을 인용해 “고토 씨와 관련해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는 보도했다”면서, 석방을 위한 일본 정부의 전방위적인 움직임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방송은 특히 고토 씨와 요르단에 수감돼 있는 여성테러리스트 사지다 알 리샤위의 맞교환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요르단 정부는 리샤위를 수감중이던 교도소에서 시리아 국경과 가까운 다른 곳으로 옮겼다며 이는 석방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요르단 압둘라 엔수르 총리는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조종사인 마즈 알카사스베의 석방 여부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았다”며 “알카사스베의 석방이 보장되지 않으면 사형수 석방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고 지지통신이 전했다.

IS는 요르단 공군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와 일본인 고토 겐지를 인질로 잡고 있다.

IS는 27일 밤 11시쯤 고토의 목소리로 추정되는 1분 50초짜리 영어 음성이 담긴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는데 영상에는 “나는 24시간밖에 남아 있지 않고 조종사에게 남은 시간은 더 적다”며 “양국 정부가 상황을 지연하려고 시도하면 나와 조종사 모두 죽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지지통신은 “IS가 사형선고를 받고 요르단에 수감 중인 테러리스트 알리샤위를 석방하지 않으면 알카사스베를 고토보다 먼저 살해하겠다고 요르단 정부를 협박했다”고 풀이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