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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학개론] 썸일까요? 쌈일까요? “그 남자의 헷갈리는 말과 행동”

[연애학개론] 썸일까요? 쌈일까요? “그 남자의 헷갈리는 말과 행동”

기사승인 2015. 02. 0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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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 스틸컷

여자는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남자의 말과 행동에 ‘이게 말로만 듣던 썸인지’ 고민한다.


그 남자가 ‘나를 좋아하는 것일까. 나한테만 호감을 보이는 것일까?’ 등을 생각하면서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것이다.


이렇게 고민하는 여자들이여, 다음 사례별로 남자의 말과 행동이 호감의 표현인지, 별 의미가 없는지를 판단해 ‘썸인지 쌈인지’ 알아보자.


/사진=픽사베이
“자니?”
남자가 여자에게 보내는 “자니?”라는 단 두 글자에 물음표 이모티콘은 여자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이 사람이 나에게 호감이 있구나’를 생각하게 한다.

만약에 여자가 그 카톡에 대답하면 남자에게 전화가 올 것 같아서 대답을 피하면 그 남자에게 ‘마음이 없다’는 것이요.


반면, 여자가 그 남자를 마음에 두고 있어서 “자려고” “아직 안 자” “그냥 있는데” 등의 답을 보냈다고 하자.


그 이후 남자의 답변이 “생각나서 문자 보냈어” “그냥 자려는데 네가 생각나더라” 등의 답문을 보냈다면, 이건 ‘썸’의 행동이고, ‘그린라이트’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여자의 답문에 그 남자가 답이 없다면, 그 남자는 정말 ‘잠이 안 와서’ 카톡을 보냈고, 그 여자는 그런 카톡을 받은 여러 명 중의 한 명일 수도 있다.


/사진=영화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스틸컷

 

“주말에 뭐해?”
남자가 여자에게 “주말에 뭐해?”라고 카톡을 보내면, 여자는 당연히 어떻게 답장을 보내야 할지 고민된다.


여자가 답한다. “별다른 거 없는데”


이때 여자의 답문과 함께 다시 돌아오는 남자의 카톡 답에 따라서 ‘썸에서 쌈’으로 나뉜다.


남자 카톡 대답이 “그래? 그냥 물어봤어”라고 하면서 그 뒤 카톡이 끊기면 명백히 ‘쌈’이다.
 
그런데 남자가 카톡에서 만날 약속을 정하지 않고 “나 심심한데” “주말에 뭐하지?” “주말인데 만날 사람도 없고” 등의 내용으로 빙빙 돌려서 말하면 여자에게 호감이 있지만, 용기가 없어서 선뜻 만날 약속을 못 정하는 소심남일 확률이 높다. 


이런 남자가 주변에 있다면, 또 그 남자가 싫지 않다면 여자가 먼저 나서라. “주말에 만날까?”라고 카톡을 보내라.


갑작스러운 여자의 돌직구에 남자가 당황하면서도 “그래 만나자”라고 하면 충분히 ‘썸남썸녀’로 될 수 있을 것이요. 남자가 그 카톡을 씹거나 “나 바쁜데”라고 하면 확실히 ‘쌈’의 행동이니 다음부터 그 남자의 카톡을 ‘차단’해도 된다.


/사진=영화 ‘어글리 트루스’ 스틸컷

 

“보고싶다”
남자가 여자에게 보내는 ‘보고싶다’라는 네 글자 또한 여자를 고민하게 한다.


특히 밤에 이런 카톡을 보냈다면, 여자는 더욱더 고민하게 된다.


이런 카톡을 보고 여자가 그냥 ‘뭐지?’라고 생각한다면, 여자는 그 남자에게 별 관심이 없다.


자, 그럼 그 카톡을 보고 설렜다면, 카톡 답을 보내라.


여기서 주의할 점은 남자가 술을 마셨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술을 마시고 여기저기 카톡을 보내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술 마셨어?”라고 답장을 보내서 그 남자에게서 답이 횡설수설 온다면, ‘취중진담’이 아닌 그냥 ‘주사’로 생각하면 된다.


또는 카톡에 답을 바로 하지 말고, 며칠간을 그냥 두고 봐라. ‘카톡 답’을 안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보고싶다’라는 뉘앙스의 카톡이 계속 온다면 ‘썸’이다.


/사진=영화 ‘러브렉트’ 스틸컷

 

“은근슬쩍 스킨쉽”
대부분의 남자들은 정말 좋아하는 여자에게 스킨쉽을 할 때는 조심스러워 한다. 이렇게 조심스럽게, 수줍게 스킨쉽을 하는 남자가 있는 반면, 스킨쉽이 버릇인 남자들도 많다. 특히 스킨쉽이 잦은 남자를 만났을 때, 그 남자를 예의주시해라.


그 사람을 관찰하다 보면, 정말 ‘버릇’인지 ‘호감의 표시’인지 구분할 수 있다.  


“세심하게 챙겨주는 사람”
앞서 여러 번 언급한 적이 있다시피 ‘모태 매력남’이거나 ‘어장관리형’인 남자들은 친절하고 기억력이 좋고 매너도 좋다. 그래서 여자들을 더욱 헷갈리게 한다.


이 모든 게 완벽한 남자를 만났을 때, 꼭 함께 술을 마셔봐라. 술을 마시면서 남자가 전화를 몰래 받거나, 스킨쉽을 하거나 또 어떤 다른 목적이 보인다면, 여자가 호감이 있더라도 그 남자는 자신의 마음속에서 ‘아웃’ 시켜야 한다.   


“우연한 만남”
자꾸 ‘내 주변’에 나타나는 남자 때문에 신경이 쓰이는 여자도 있을 것이다.


내 주변에 나타난다는 건, 남자가 여자와 우연히 마주치도록 노력했을 것이고, 그건 ‘썸’일 확률이 높다.


여자도 그 남자가 싫지 않다면, 썸 타면서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라.


/사진=영화 ‘굿 럭 척’ 스틸컷

 

‘썸인지 쌈인지’ 글자만큼이나 미묘한 감정은 ‘고민’이란 답을 건넨다. 

 

하지만 썸과 쌈을 타는 그 순간만큼은 누군가에게 관심을 받고, 관심을 표현하는 것이기에 행복하다.

 

그러나 그런 감정을 즐기는 것에서만 끝나는 게 아니라 나도 상대방의 감정도 확실히 확인할 때 ‘썸 타면서’ 연인이 될 수 있다. 또 ‘쌈’이라면 그 감정을 정리하고 또 다른 ‘썸’을 찾아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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