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캡처0205 | 0 | JTBC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14회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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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말로 친구가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사람이라잖아. 넌 항상 밝고 지나치리만큼 우리 모두를 배려해줬으니까... 이젠 니가 진짜 우리 도움을 필요로 할때잖아. 아프면 아프다고 말해야지”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14회에서 정훈(성준 분)이 힘들어하는 친구 동비(한그루 분)에게 건냈던 말입니다.
친구의 사전적 정의가 ’가깝게 오래 사귄 사람‘입니다. 오랜 친구가 좋은 이유 중 하나는 그들 앞에서는 바보가 되어도 좋기 때문이라죠.
문득 ”내 주변의 친구들 중 내 슬픔을 대신 지여줄 자가 있는지. 아니, 그보다 내가 슬픔을 대신 지어줄 친구는 몇명이나 될지“ 생각해 보게 되는데요.
꼭 명쾌한 답을 주지 않아도 함께 있는 것 만으로도 힘이 되고 위안이 된다면 그 사람이 바로 ’좋은 친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랜 좋은 친구‘가 있다는 건 인생의 커다란 행운입니다. 그런 행운을 가지기 위해선 먼저 당신 또한 그런 친구가 되어야겠죠. 진정으로 울어줄 수 있는 그런 친구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