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프레스센터서 금융개혁회의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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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우리 금융이 변화해야 하는 마지막 기회이자 도약할 수 있는 적기입니다.”
25일 임종룡 금융위원장(56·사진)이 금융개혁회의 발족을 선언하는 목소리는 절실함이 묻어났다.
1980년 24회 행정고시 합격 이후 35년간 금융관료로 살아온 그는 누구보다 우리 금융산업이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음을 뼈저리게 알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금융전문가들도 임 위원장의 절실한 요청에 답했다. 금융·경제·산업·학계 등 19인의 전문가가 금융개혁회의 위원으로 참석했고 각 분과별 주제를 위해 50명의 자문단도 31일 꾸려진다.
금융개혁회의는 고사위기에 빠진 금융산업을 위기에서 구해내기 위한 임 위원장의 배수진이다.
1997년 1월 김영삼 당시 대통령이 직접 닻을 올렸던 금융개혁위원회(금개위) 이후 20여년 만에 금융산업을 구원하기 위한 노력이 한데 모여졌다.
임 위원장은 고대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의 “길을 찾지 못하면 길을 만들라”는 명언을 인용했다. 임 위원장과 국내 금융전문가들이 금융산업의 활로를 만들 수 있을지 주사위는 던져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