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김치현 사장 등 용인도로공사 사고 현장 급파

25일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난 경기 용인 도로공사 현장의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이날 김치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사고 발생에 대해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책임지고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이 무엇인지는 조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을 비롯한 안전환경 부문 임직원 등 주요 임원들은 사고 원인과 인명 피해 현황 등을 파악하며 사고 현장을 지켰다.

사고가 난 현장은 남사∼동탄 국지도 23호선 3공구(5.4㎞) 냉수물천교 교량공사(길이 27m, 폭 15.5m, 높이 10m)로 한국토지주택(LH)공사가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계획의 일환으로 발주해 2012년 말부터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왔다. 공사는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었다.

이날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상판 20여ｍ가 붕괴되면서 발생했다. 작업 중이던 인부 이모(67)씨 등 9명이 10ｍ 아래로 추락해 이씨 등 2명은 심각한 부상을 당해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이씨는 끝내 숨졌고 나머지 8명도 부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로 다친 인원은 모두 롯데건설 소속 직원이거나 공사현장 근로자인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