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날으는 슈퍼보드’ 개발중…렉서스, 호버보드(hoverboard) 견본 선보여

‘날으는 슈퍼보드’ 개발중…렉서스, 호버보드(hoverboard) 견본 선보여

기사승인 2015. 06. 25. 16:0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1024px-Globe_terrestre_Orange_te_Bleu_svg
도요타 자동차 산하 브랜드인 렉서스가 공중부양 스케이트보드(호버보드)를 개발한다.

렉서스 인터내셔널은 “가능성의 한계에 도전하는 의지에다가 열정과 전문지식을 더해 호버보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24일(현지시간) 견본 호버보드 영상을 공개했다.

호버보드는 바퀴를 달고 바닥을 달리지 않고 마찰이 거의 없는 공중에서 미끄러지듯 떠다니는 스케이트보드다.

미국의 공상과학 영화 ‘백투더퓨처’나 국내 만화 ‘날아라 슈퍼보드’에서 손오공이 타고 다닌 이동수단과 유사하다.

마크 템플린 렉서스 인터내셔널 부사장은 “호버보드가 기술, 디자인, 상상력을 결합할 때 얼마나 환상적 결과가 나오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기대를 부풀렸다.

렉서스는 액화질소 냉각으로 만든 초전도체, 전력을 공급하지 않아도 자성을 유지하는 영구자석을 결합해 공중부양 보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호버보드 프로젝트를 광고하는 37초 분량 영상에서는 보드가 가스를 뿜어내며 바닥 위에 살짝 떠있는 장면이 등장한다.

렉서스는 “방법을 찾는 것의 문제일 뿐 불가능 따위는 없다”라는 문구와 함께 한 청년이 보드 위에 발을 얹으면서 광고를 마친다.

호버보드 프로젝트에 얼마가 투자됐는지는 발표되지 않았다.

렉서스는 올여름에 몇 주 동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호버보드의 성능을 시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렉서스 호버보드는 기술과 열정을 홍보할 견본으로 만들었을 뿐 판매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기대 수준은 높지만 호버보드가 아무 곳이나 마음껏 타고 다닐 수 있을 수준으로 개발된 상태는 아니라는 보도도 나왔다.

USA투데이는 광고 동영상에 등장한 호버보드는 콘크리트 위에 떠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바닥에는 자성물질이 깔렸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치러지는 성능 테스트도 자성 물질을 이용해 비슷하게 통제한 환경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미 국방부는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인 ‘호버바이크’(hoverbike)를 미국 업체와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지난 22일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영화 ‘스타워즈-제다이의 귀환’에서 나오는 오토바이를 연상시키는 이 호버바이크를 드론(무인기)을 대체할 공격무기나 수송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