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한민구 장관 “제2연평해전, 북한 도발 막아낸 승리의 해전”

한민구 장관 “제2연평해전, 북한 도발 막아낸 승리의 해전”

기사승인 2015. 06. 29. 10:4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제2연평해전 희생자 일일이 호명.. "군인정신 뜨겁게 살아나"
"호국용사 받드는 데 최선 다하겠다.. 영원히 기억"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9일 “제2연평해전은 우리 장병이 북한의 도발을 온몸으로 막아낸 승리의 해전”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13주년 기념식에서 추모사를 통해 “제2연평해전은 우리 영해를 한 치도 넘보지 못하게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과시한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현직 국방부 장관이 제2연평해전 기념식에 참석해 추모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기념식 자리에서 제2연평해전을 승전으로 규정한 것 역시 처음이다.

한 장관은 “이런 승리의 역사 뒤에는 이순신 장군의 후예로서 필사즉생의 삶을 실천한 대한민국의 진정한 영웅들이 있었다”라면서 “그들은 조국을 지키는 후배들에게 참된 군인의 표상으로 길이 남을 것”이라고 했다.

한 장관은 이어 “13년 전 그날, 참수리 357호정 대원들이 보여준 위국헌신의 군인정신은 날이 갈수록 우리 가슴에 더욱 뜨겁게 살아나고 있다”면서 전사한 ‘6용사’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했다.

그는 “이들은 모두 우리 시대의 아름다운 청년들이자, 적으로부터 바다를 지켜야 한다는 단 하나의 사명에 목숨을 건 위대한 영웅들이었다”면서 “정부는 여러분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호국용사들의 높은 뜻을 받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대한민국은 당신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한 장관은 또 “최근 서해 NLL(북방한계선)은 북한의 위협으로 긴장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만약 북한이 다시 무모하게 도발한다면, 우리 군은 그동안 수 없이 천명한 대로 적의 도발 원점은 물론 지원세력, 지휘세력까지 단호하게 응징해 도발의 대가를 뼈저리게 느끼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그리하여 도발과 위협으로는 그 어떤 목적도 달성할 수 없음을 확실히 각인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