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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이부진의 ‘HDC신라면세점’, “한국 관광의 ‘순환 펌프’ 될 것”

정몽규-이부진의 ‘HDC신라면세점’, “한국 관광의 ‘순환 펌프’ 될 것”

기사승인 2015. 07. 0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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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기업·코레일이 모여 'K-디스커버리 협력단' 발족
서울·쇼핑 위주에서 벗어나 콘텐츠 있는 지방관광 강화
HDC신라면세점, 대한민국 관광산업 발전 비전 선포식 (1)
HDC신라면세점과 지자체, 코레일 등이 참여한 민관네트워크 ‘K-디스커버리 협력단’이 2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발족식을 가진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한인규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 이재철 전라남도 관광국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윤관석 국회의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유근주 전라북도 관광과장, 이윤석 국회의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설문식 충청북도 부지사,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신성범 국회의원, 박병수 용산전자상가연합회 이사장, 차경수 코레일 관광사업단장, 승만호 서부T&D 회장, 양창훈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
“단순한 쇼핑 중심의 수도권 관광에서 벗어나 스토리와 콘텐츠가 넘쳐나는 지역지방 관광 활성화에 노력하겠다.”

HDC신라면세점이 2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대한민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갖고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용산전자상가연합회, 코레일과 손잡고 ‘K-디스커버리(Discovery) 협력단’을 발족했다.

HDC신라면세점은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HDC)이 서울시내 면세점 유치를 위해 함께 설립한 합작 법인으로, 선포식에는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함께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두 기업의 오너가 직접 나선 것은 관광인프라와 중소기업 상생 등 공익기능 강화 의지를 드러냄으로써 오는 10일 발표될 서울시내 면세점 유치 선정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날 행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설문식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이재철 전라남도 관광국장, 신성범·윤관석 국회의원, 차경수 코레일 관광사업단장, 박병수 용산전자상가연합회 이사장 등도 참석했다.

정몽규 HDC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K-디스커버리 협력단’은 20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아 광역 철도망을 통해 지자체의 관광지와 지역 특산물을 소개하는 등 수도권으로 입국하는 관광객들을 지방으로 보냄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세계 최대의 도심형 면세점인 HDC신라면세점‘은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춧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선포식에선 초대인사들의 축하사가 이어졌지만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만은 말을 아꼈다.

’K-디스커버리 협력단‘은 관광의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을 위주로 콘텐츠 등을 강화해 서울과 쇼핑 중심의 관광산업을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장시켜 외국인 관광객 2000만 시대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자체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HDC신라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며 코레일은 용산을 시발점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전국으로 수송하는 지역관광 발전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낸다는 복안이다.

특히 HDC신라면세점은 지속가능 상생전략으로 국내 최대(3700㎡) 중소·중견기업 전용관을 두고 K-Cos(국산화장품) 존, K-Bag(국산핸드백) 거리뿐 아니라 지자체 특산품 전용매장과 한국식품 명인관, 한국 수산물 코너, 코레일 특화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용산 전자상가를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처럼 명소로 만들어 지역 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들과 상생하는 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용산 상권 접근 인프라(교통 등) 개선, 전자상가협의회와 용산 관광 콘텐츠 공동 개발, 외국인 대상 면세점-전자상가 공동 마케팅 등이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제시됐다.

한편 면세점 입찰과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정몽규 회장은 “열심히 했으니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용산 아이파크몰 전경
용산 아이파크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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