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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치령 푸에르토리코 디폴트 되나

미국 자치령 푸에르토리코 디폴트 되나

기사승인 2015. 08. 0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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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환 기한은 3일…미국 자치령 중 첫 디폴트 전망
Financial Markets Wall Street
지난달 31일 미국 뉴욕시의 금융가인 월스트리트에 한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AP통신
중남미 국가 중 미국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의 채무불이행(디폴트)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2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푸에르토리코는 3일 5800만 달러(680억원)의 채무를 이행하지 못해 디폴트가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채무의 만기일이 하루 전인 1일까지였으나 주말이 끼어 상환기한은 다음 영업일인 3일까지로 연기됐다. 그러나 푸에리토리코가 채무를 이행할 것이란 전망은 나오지 않고 있다.

미국 CNN방송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분석을 전하며 푸에르토리코의 디폴트 가능성에 대해 100%라고 장담했다.

푸에르토리코는 앞서 채무를 갚을 수 없다고 선언한 상태로, 알레한드로 가르시아 파디야 주지사의 수석 보좌관인 빅토르 수아레즈는 지난달 31일 “돈이 없어 5800만 달러의 채무를 갚지 않겠다”고 채무 상환 능력이 없다고 시인했다.

푸에르토리코의 총 채무는 720억달러(약 84조1000억원)에 이른다. 파디야 주지사는 지난달 29일 방송 연설에서 모라토리엄(부채상환 유예)을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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