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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파발검문소 총기사고, 의경 부모의 오열 “사고 한 번 안치는 착한 아들이었는데”

구파발검문소 총기사고, 의경 부모의 오열 “사고 한 번 안치는 착한 아들이었는데”

기사승인 2015. 08. 26.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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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파발검문소 총기사고로 의경이 목숨을 잃었다.


25일 오후 5시께 서울 은평경찰서 구파발 검문소에서 총기 오발 사고가 발생, 이 사고로 박모 상경이 총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생활관에는 3명의 의경이 간식을 먹고 있었으며 이를 본 박 경위는 "나를 빼고 빵을 먹느냐"며 총을 쏘는 흉내를 내며 장난을 치다 실탄이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경위가 사용한 총기 방아쇠 부분에 안전장치가 있었으나 이를 제거하고 격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탄이 발사될 줄 몰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박 상경의 아버지는 "상황을 잘 모른다. 총기 사고로만 들었다. 감독관 총에 맞아 죽었다는게 이해가 안된다"고 "사고 한 번 안 치는 착한 아들"이라고 말했다.


숨진 박 상경의 어머니도 "내 아들을 보여달라"며 오열했으며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휠체어에서 넘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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