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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10’ 돌격…얼굴ㆍ눈 ‘듀얼’

‘LG V10’ 돌격…얼굴ㆍ눈 ‘듀얼’

기사승인 2015. 10. 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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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스크린, 멀티태스킹 제격
셀카봉 필요없는 전면 듀얼 카메라
캠코더 수준의 비디오 촬영ㆍ편집
LG V10(글로벌 출시제품)
LG전자가 새로운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인 V시리즈의 첫 제품으로 ‘LG V10’을 공개했다. 신제품은 화면을 2개로 쓸 수 있다는 점과 전면 듀얼 카메라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전문가급의 동영상 촬영부터 편집까지 쉽게 할 수 있다.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이지만 가격은 70만원대 책정됐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1일 서울 세빛섬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LG V10에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자신만의 문화를 구축해 나가는 창조적인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조 사장은 “독창적인 사용자경험(UX)·강한 내구성·강력한 영상기능·하이엔드 사운드 등 모든 면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기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최초 이형 디스플레이, 작은 화면이 하나 더

LG V10에는 세계 최초로 디스플레이 상단 오른쪽에 작은 직사각형 디스플레이가 하나 더 올려져 있는 것 같은 이형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됐다. 디스플레이는 하나이지만 5.7인치 QHD 메인 디스플레이와 세컨드 스크린(가로 51.4×세로 7.9㎜)이 독립적으로 작동, 두 개의 화면처럼 사용할 수 있다.

세컨드 스크린은 ‘올웨이즈온’ 기능을 지원한다. 메인 화면이 꺼져 있어도 세컨드 스크린을 통해 날씨·시간·요일·날짜·배터리 상태 등은 물론 문자·SNS 등의 알림 정보도 24시간 볼 수 있다.단순히 시간·날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스마트폰 화면을 켜는 회수가 하루 150회가 넘는다는 점을 감안했다.

세컨드 스크린은 스마트폰을 가방·주머니에 넣거나 책상 위에 뒤집어 두면 자동으로 꺼진다. 또, 사용자가 자신의 이름이나 문구를 설정하면 세컨드 스크린에 손글씨처럼 이탤릭체로 표시해 주는 서명 기능도 있다.

스마트폰 사용 중에 전화나 문자가 오면 세컨드 스크린에 정보를 표시해줘 사용 중인 화면을 가리지 않고 계속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동영상을 시청하다 전화가 오면 LG V10은 전화 수신정보를 세컨드 스크린에 표시함에 따라 보고 있던 동영상을 화면 가림 없이 계속 볼 수 있다. 전화를 받을 땐 세컨드 스크린에서 통화버튼을 누르면 된다.

◇ 세계 최초 전면 듀얼 카메라, 2개의 눈으로 더 넓게

LG V10 셀피_120도,  80도 비교
LG V10은 전면에 각각 120도와 80도의 화각을 지닌 2개의 5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LG전자는 사용자들이 셀피 촬영을 할 때 더 넓은 배경과 많은 인물을 담기 위해 셀카봉이나 셀카 렌즈를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 광각 셀피 카메라를 하나 더 추가했다. 120도 광각 카메라는 같은 거리에서 더 넓은 영역을 사진에 담을 수 있어 셀카봉이 없어도 7~8명의 인원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 캠코더 수준의 비디오 촬영·편집

‘비디오 전문가 모드’가 새롭게 탑재됐다. 동영상 촬영 시 초점·셔터스피드·감도(ISO)·색온도(화이트 밸런스)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셔터스피드는 1/6000초에서 1/30초까지, 감도(ISO)는 50에서 2700까지 17단계로, 색온도는 2300K에서 7500K까지 5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셔터스피드를 1/6000초로 설정하면 빠르게 움직이는 자동차나 운동선수의 움직임도 잔상 없이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전자식 손떨림 방지(EIS·Electro Image Stabilization)칩이 별도 탑재돼 전문 캠코더급의 손떨림 보정이 가능하다. 기존 16대 9 비율뿐 아니라 극장처럼 21대 9 비율로도 촬영이 가능해 영화 같은 느낌의 영상도 만들 수 있다.

촬영된 영상을 쉽고 빠르게 편집하고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도 담았다. ‘퀵 비디오 에디터’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촬영된 영상을 누구나 손쉽게 편집할 수 있다. 썸네일로 영상이 촬영된 순서를 확인, 불필요한 부분을 손쉽게 삭제할 수 있고 재생 속도도 조절해 슬로우 모션, 패스트 모션 등과 같은 특수효과도 적용할 수 있다.

‘15초 자동 편집’은 SNS에 공유하기 쉽도록 동영상의 하이라이트만 자동으로 편집해 주는 기능이다. 영상 중 흔들리거나 같은 장면이 오래 지속되는 부분을 삭제, 15초 길이의 영상으로 만들어 준다. 편집까지 마치면 ‘퀵셰어’ 기능으로 터치 한번으로 영상을 SNS에 공유할 수 있다.

신제품은 3개의 고감도 마이크를 갖춰 특정 위치의 소리만 녹음하는 지향성 녹음이 가능하다. 업계 최초로 ‘실시간 사운드 모니터링’ 기능이 탑재돼 비디오 녹화를 하며 동시에 음향을 체크할 수 있다.

◇ 명품 시계 소재 적용, 견고해졌다

LG전자는 강성이 뛰어난 스테인리스 스틸과 부드러운 실리콘 소재로 내구성도 강화했다, ‘스테인리스 스틸 316L’ 소재의 듀라 가드를 측면 프레임에 적용, 스마트폰을 떨어뜨리는 등의 충격도 보호된다.

스테인리스 스틸 316L은 내부식성과 강도가 뛰어나 높은 내구성이 필요한 제품에 쓰인다. 인체적합성이 높고 알러지 유발이 없어 명품 시계나 외과용 수술도구 등에 쓰이는 고급 소재다. 후면 커버에 적용된 실리콘 소재의 ‘듀라 스킨(Dura Skin)’은 충격과 스크래치에 강할 뿐 아니라 손에서 쉽게 미끄러지지 않아 스마트폰을 떨어뜨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 오케스트라 연주, 이제 스마트폰으로 듣는다.

LG V10에는 고성능 전문 오디오 칩셋이 탑재됐다. 원음에 가깝게 재생시켜 주는 32비트 하이파이 DAC(Digital to Analog Convertor)를 내장해 전문 디지털 오디오의 성능을 제공한다. 32bit, 최대 384kHz까지 음질을 높여주는 업샘플링 기능으로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일반 음원들도 원음에 가까운 풍부한 음향으로 감상할 수 있다.

신제품은 퀄컴의 퀵차지 2.0을 지원, 40분 안에 배터리 용량의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색상은 럭스 화이트, 오션 블루, 모던 베이지, 오팔 블루, 스페이스 블랙 등 총 5개 색상이며 한국시장에는 럭스 화이트, 오션 블루, 모던 베이지 등 3종이 출시된다. 오는 8일 국내를 시장으로 순차적으로 글로벌 출시된다. 가격은 79만97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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