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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유디치과 또 다시 갈등 표출

치협-유디치과 또 다시 갈등 표출

기사승인 2015. 10. 0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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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협회(치협)와 유디치과(유디)간 신경전이 불거지고 있다. 치협이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UD의 불법운영 문제와 소속 의사들의 자격박탈 정지 사실을 알리자, 유디측이 8일 반박성명을 내는 등 갈수록 격화되는 양상이다.

치협은 미국 UD의 불법운영으로 유디치과 소속 의사들이 자격을 박탈·정지 당했고, 중대한 불법을 저질러 당장 영업이 중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치협은 또 이같은 내용이 서울중앙지검에 전달돼 현재 진행 중인 유디치과 수사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디는 성명을 통해 “치협이 발표한 보도자료는 거짓말과 중상모략이 가득한 ‘유디죽이기’”라고 반박했다. 유디에 따르면 자격이 박탈·정지 당했다는 미국UD의 치과의사들은 현재 정상적으로 진료중으로, 이들은 미국대학에서 학위를 이수하고 치과의사 면허를 취득한 최소 5~10년 이상의 베테랑 치과의사라고 전했다.

미국 UD의 관계자는 “현재 미국 UD와 주 치과면허국 사이에 견해차이가 발생해 지난 3월 행정제재 절차가 진행 된 것은 사실이지만 형사상 문제는 전혀 없었고 10월 현재까지 이에 대한 심리나 재판이 발생한 적은 없었다”면서 “지난 3월부터 주 치과면허국과 행정제재 절차에 대한 지속적인 협상이 진행 중으로 양측의 합의내용이 매우 긍정적이라 올해 안에 협상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치협 내부 갈등 때문에 유디치과 죽이기에 나섰다는 진단도 제기하고 있다.

유디치과 관계자는 “국민의 구강건강증진과 치과의사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해야 할 치협 집행부는 아직도 구태의연한 밥그릇 싸움을 끝내지 못하고 개인의 영달과 이익을 위해 유디 죽이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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