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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라이신 업황 회복 지연·곡물가 상승…목표가 ↓”

“CJ제일제당, 라이신 업황 회복 지연·곡물가 상승…목표가 ↓”

기사승인 2015. 11. 0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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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9일 CJ제일제당에 대해 라이신 업황 회복 시점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국제 곡물가 상승에 따른 원가 위험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47만원으로 내렸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CJ제일제당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1771억원과 17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29.5%씩 증가했다.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

한국희 연구원은 “소재식품 부문이 예상 외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으나, 곡물 파생관련 손실도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주목할만한 펀더멘털 개선은 아니다”라며 “바이오 부문은 라이신 판매 가격 하락으로 적자 확대가 주효. 초과 공급 상황의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내년에도 이익 성장 모멘텀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내년 연결 영업이익 성장률은 2014년(24.1%), 2015년(43.3%)보다 둔화폭이 큰 9.0%로 예상된다”며 “특히 바이오 부문은 지금으로선 단기간에 글로벌 라이신 초과 공급 상황이 빠르게 해소될 가능성이 크지 않아 실적 개선 기대감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이 19배로 음식료 평균 대비 높지 않다는 점과 최근 원화 약세로 인한 주가 조정을 감안시 현수준에서 추가 하락 여지 크기 않아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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