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우리사주조합 청약 100% 달성

삼성엔지니어링이 유상증자의 첫 관문인 우리사주조합 청약에 성공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1일 진행된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된 주식에 대한 청약이 100% 완료됐다고 12일 밝혔다.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주식은 전체 1억5600만 주의 20%인 3120만 주로 관계법령에 따라 우선 배정됐다.

나머지 80%는 구주주에게 배정된다. 구주주 청약은 11일과 12일 양일간 진행되고, 이 때 발생한 실권주에 대한 일반공모는 오는 15~16일 이틀간 진행된다. 주금납입은 17일이며, 신주 상장은 내달 2일로 예정돼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우리사주 청약이 완료됨에 따라 유상증자 성공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우리사주청약 성공이 구주주들의 참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삼성SDI와 삼성물산 등 관계사대주주도 참여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이번 증자가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회사의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