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한·중앙 카라반 행사가 오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카자흐스탄과 타지키스탄 등 2개국 3개 도시에서 열린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제6차 한중앙아 카라반 행사는 중앙아시아 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차원의 민관 협력 강화를 위한 행사로 올해는 카자흐스탄(알마티, 아스타나)과 타지키스탄(두샨베)에서 민관 대표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간 정책협의회, 중소기업인행사, 한-카자흐 국제세미나, 한-중앙아 국제세미나, 종합 문화 공연, K-POP 경연대회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 기관만 참여하는게 아닌 민관 합동 성격이 강해 두샨베에서 열리는 한중앙아 국제세미나에선 아제르바이잔 대표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유라시아 국제경제 질서 변화에 대해 논의하며, 알마티에선 현지 진출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비지니스 판로 개척의 기회와 협력 방안을 찾는다. 문화공연단원 53명의 전통무용, 태권무, 비보이, K-POP 등이 예정돼 있으며 역대 최대 규모라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외교부는 “이번 카라반 행사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현을 위한 우리 정부의 가시적인 노력의 일환이며, 미래지향적이며, 호혜적인 한중앙아 민관협력의 추동력을 정치, 경제, 학술,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2011년 카자흐스탄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2차는 2012년 10월 우즈베키스탄, 3차는 3013년 6월 키르기즈스탄, 4차는 2014년 11월 우즈베키스탄, 5차는 2015년 11월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박철민 외교부 유럽국장이 수석대표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EIP), (사)한국전통문화예술원, (사)한-중앙아 친선협회 등 민관산학 및 언론·문화계 인사들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