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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지영 도루 득점…‘홈 충돌 방지법’ 첫 수혜자

삼성 이지영 도루 득점…‘홈 충돌 방지법’ 첫 수혜자

기사승인 2016. 04. 2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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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이지영이 '홈 충돌 방지법'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사진=SPOTV

 삼성 라이온즈 이지영이 '홈 충돌 방지법'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서 4-6으로 뒤진 6회말 무사 1·3루 상황에서 이중 도루를 시도했다.


1루 주자 이영욱이 2루로 뛰었고, 이에 공이 2루로 향하는 사이 3루 주자 이지영은 홈을 파고들었다.


다시 공은 홈으로 향했고, 이지영은 LG 포수 정상호를 피해 슬라이딩을 시도하며 손을 뻗었지만 홈 플레이트에 닿지 못했다.


이에 윤태수 구심은 아웃 판정을 내렸고, 류중일 삼성 감독은 곧바로 심판합의판정을 요청했다. 포수 위치를 문제 삼아 홈 충돌 방지법 위반 여부에 대한 판단을 제기한 것.


KBO는 올 시즌부터 '포수는 공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자의 길을 막을 수 없다. 이를 위반하면 심판은 세이프를 선언할 수 있다'는 규칙을 신설했다.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후 LG 포수 정상호가 공을 잡기 전에 주자 이지영의 길목을 막았다고 판단해 세이프로 판정을 번복했다.


이로서 삼성은 홈 충돌 방지법으로 득점한 첫 주인공이 됐다.

 

결국 이날 경기는 삼성이 LG를 9-7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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