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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북한, 풍계리 핵 실험장서 5차핵실험 준비중인 듯”

38노스 “북한, 풍계리 핵 실험장서 5차핵실험 준비중인 듯”

기사승인 2016. 05. 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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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핵실험
지난 6일 오후 서울역에서 시민이 북한의 제7차 노동당 대회 개최를 전하는 뉴스를 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가 6일(현지시간) 북한이 5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듯한 움직임을 포착했다면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 실험장에서 곧 핵 실험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지난 5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 “핵 실험장에서 핵실험을 준비하는 기간이 아니면 흔히 보이지 않는 차량의 움직임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4일 풍계리 핵 실험장에서 “매우 낮은 수준의 활동”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38노스는 당시 지난 2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활동이 모든 핵실험 준비를 마쳤음을 보여주는 것인지 아니면 정상적인 관리보수 작업과 관련돼 있는 것인지 구분이 불분명하다고 풀이했다.

38노스에 따르면 풍계리 핵 실험장의 북쪽 갱도 서쪽으로 20미터 떨어진 곳에 한 대 트럭 또는 여러 소형 차량이 가깝게 위치해 있다. 또한 갱도 외부에 수명의 인력이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전에 보이던 소형 크레이트(crate) 또는 트레일러로 추정되는 물체는 없어졌다.

서쪽 갱도에서는 차량이나 인력의 움직임이 없었으나, 폐석 더미 위의 어두운 부분이 다소 확대돼 최근 활동이 있었음을 나타냈다.

남쪽 갱도에서는 9미터 떨어진 곳에서 약 2×1미터 크기의 트레일러나 크레이트 등과 같은 소형 물체가 포착되고, 주요 지지단지에서 특별한 활동이 없었으며 지난 2일 위성사진에 보였던 차량이 모습을 감췄다.

38노스는 그러나 핵 실험장 남쪽으로 약 6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구조물이 핵실험 지위센터이며 이곳에서 핵실험 준비가 아니면 보이지 않던 차량들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이곳에 4대의 차량이 가깝게 주차됐다고 전했다. 지난 2일 촬영된 위성사진에서는 이들 차량이 관측되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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