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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에 우리는 남이 아니라는 사실 과시하듯 당 대회 축전 보내

중국, 북한에 우리는 남이 아니라는 사실 과시하듯 당 대회 축전 보내

기사승인 2016. 05. 0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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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정은은 언급 안해
중국이 30년 만에 제7치 당 대회를 개최한 북한 노동당에 축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정은 노동당 제1 비서 겸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이 7일 보도했다.

노동당
제7차 당 대회 개막을 경축하는 행사에 동원된 북한의 학생들./제공=중국 공산당 내부 간행물 찬카오샤오시(參考消息).
베이징의 서방 소식통의 7일 전언에 따르면 중국이 축전에서 사실상 북한 노동당 수장인 김정은 제1비서를 언급하지 않은 것은 자신들의 강력한 경고와 만류에도 북한 정권이 연초 제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한 것과 무관하지 않은 듯하다. 불편한 심기를 반영한 분명하게 드러냈다는 분석이 아닌가 보인다.

중국은 지난해 1월 8일 김정은에게 생일 축하메시지를 발송한 다음 이런 사실을 대외적으로 크게 부각시킨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생일 축전 발송 여부를 함구했다. 이 때문에 핵실험에 대한 불쾌감이 반영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번 축전 역시 이런 관측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봐도 틀리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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