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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 호텔서 즐기세요”…특급호텔별 이색 행사

“독일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 호텔서 즐기세요”…특급호텔별 이색 행사

기사승인 2016. 07. 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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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힐튼 서울_ 옥토버페스트 - 컨벤션 홀 전경
그랜드 힐튼 서울 옥토버페스트 컨벤션 홀 전경.
특급호텔이 단순한 숙박 및 외식 공간이 아닌 대표적인 문화 여가 공간으로 변신한 것은 이미 오래된 일이다. 특급호텔에서는 다양한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각 호텔만의 특색과 장점을 살린 시그니쳐 행사가 매년 혹은 매시즌마다 펼쳐진다.

이들 행사는 서울 재즈 페스티벌,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만큼 매년 혹은 매시즌 히트를 치고 있다. 한 번 기회를 놓치면 짧게는 3~4개월, 길게는 1년을 기다려야 만날 수 있기에 더욱 특별하다. 호텔별 시그니쳐 행사를 정리해봤다.

◇여기 한국 맞아요? 외국인듯 외국 아닌 이국적인 호텔 행사

그랜드 힐튼 서울은 독일 뮌헨의 세계적인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를 그대로 재현해 2007년부터 10년째 매년 그랜드 힐튼 서울 옥토버페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제 10회 그랜드 힐튼 서울 옥토버페스트’는 오는 9월 3일 컨벤션 홀에서 단 하루동안 펼쳐진다. 올해는 1000년 역사의 독일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바이엔슈테판’의 생맥주 2종과 독일 전통 음식 및 다채로운 뷔페 메뉴를 무제한 제공한다. 10주년을 기념해 입장 고객 전원에게는 천연기능성 프리미엄 화장품 트리앤씨의 마스크 팩 1매와 상품권으로 구성된 선물 패키지도 증정한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국내 호텔 최초로 2013년부터 빈필하모닉 신년음악회를 실황 생중계했다.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워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며 정기 문화 행사로 자리잡았다. 세계 3대 교향악단으로 통하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인 빈필하모닉은 1842년 시작한 오케스트라로, 매년 열리는 신년음악회는 행사 1년 전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 무지크페라인 황금홀 분위기로 연출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새해 첫날 열린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올해로 10년 째 ‘서머 키즈 쿠킹 클래스’를 영어로 진행한다. 올해에는 마린 루서드 총주방장, 줄리앙 그레미엣 패스트리 주방장과 함께 카푼스와 컵케이크 만들기를 체험한다. 서머 키즈 쿠킹 클래스는 10년 동안 어린이 고객들에게 프랑스의 키시, 이탈리아의 깔죠네 등 다양한 나라의 전통 요리부터 영국의 이튼 메스, 뉴질랜드의 파블로바, 호주의 레밍턴 등 전통 디저트까지 세계 요리를 접하고 또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매해 대기 예약이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쿠킹 클래스는 특히 외국인 셰프의 지도 하에 진행돼 아이들의 영어에 대한 친밀감도 높일 수 있다.

메이필드 호텔_와인페어_디오니소스 페스티벌
메이필드 호텔 와인페어_디오니소스 페스티벌.
메이필드 호텔은 와인을 주제로 한 대표 시그니처 문화 행사 디오니소스 와인 페어를 올해로 벌써 4년째 이어오고 있다. 디오니소스 와인 페어는 고대 그리스 시절 포도주와 축제를 관장하는 신(神)인 ‘디오니소스’의 이름에서 따온 와인 축제다. 2013년 메이필드 호텔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처음 시작한 이래 고객들의 많은 성원에 힘입어 매년 봄과 가을에 두 차례 열리고 있다. 지난 5월에 열렸던 행사에는 약 1000명 가까운 고객들이 찾을 정도로 강서구 인근 지역의 대표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디오니소스 와인 페어는 오는 9월 열린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토탈 엔터테인먼트 센터, 제이제이 마호니스에서는 1988년 개장이래로 매년 할로윈 테마 파티를 개최하고 있다. 제이제이 마호니스는 당시 국내 최초로 할로윈 파티를 개최하며 국내 파티 문화의 선구자로서 자리매김했다. 10월 할로윈 파티 기간 동안에는 모든 직원이 그해의 콘셉트에 맞춰 다양한 캐릭터로 변장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워커힐 호텔 야외수영장 리버파크에서 매년 여름 개최되는 워커힐 비키니 풀파티는 2013년 첫 시작으로 올해 4회를 맞이한다. 기존 파티와는 다르게 수영장에서 DJ의 음악을 들으며 신나는 물놀이와 함께 즐기는 파티로, 워커힐 비키니 풀파티는 이제 여름하면 반드시 가봐야 하는, 대표적인 여름 파티가 됐다. 2016년에는 7월 23일부터 매주 토요일(8/20일 제외)에 열리며, 스페인 이비자 클럽을 테마로 매회마다 다른 콘셉트의 데커레이션과 퍼포먼스로 진행된다.

더 플라자에서는 매년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든페스트 프로모션을 10월 7일까지 선보인다. 도심 속 숨겨진 더 플라자 가든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소공 공원에서 진행돼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행사다. 더 플라자 2016 가든페스트는 어반 가든 비스트로를 부제로, 호텔 셰프가 조리한 메뉴와 호텔 바텐더가 직접 만든 음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시원한 생맥주는 물론 벨기에, 독일, 프랑스 등 각국의 프리미엄 맥주를 즐길 수 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글로벌 고메 프로젝트 ‘컬리너리 아트 @ JW’는 미쉐린 스타 셰프들을 포함한 세계적인 셰프들을 초청하여 특별 요리를 선보인다. 2013년 6월을 시작으로 뉴욕, 이탈리아, 스페인, 중국, 일본, 홍콩, 인도, 카타르, 베트남 등지에서 스타 셰프들이 방한해 갈라 디너를 선보였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_할로윈 파티
그랜드 하얏트 서울 할로윈 파티.

◇패션, 문화, 예술과의 콜라보레이션, 이색적인 호텔 행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비욘드 클로젯의 고태용 디자이너와 함께 협업해 푸드 트럭을 8월 중 런칭한다. ‘왓 더 트럭’(What The Truck)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푸드 트럭에서는 감각적이면서도 펀(Fun)한 스타일로 패션 피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비욘드 클로젯의 감성이 그대로 담긴 푸드 트럭 디자인과, 고태용 디자이너가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컬리너리 팀과 함께 만든 섬머 디저트도 만날 수 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서머 아트 페스티벌은 매년 여름 정기적으로 여는 시그니처 음악 콘서트로 2012년 정재형, 2013년 장기하와 얼굴들과 페퍼톤스, 2014년 신치림, 2015년 십센치와 옥상달빛의 공연을 진행했다. 올해는 감미로운 목소리의 어반자카파를 초청해 8월 1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여름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제5회 블랑 블루 호텔 아트페어를 개최한다. 일반 전시장이 아닌 호텔이라는 이색적인 공간에서 새로운 예술의 장을 만날 수 있는 호텔 아트페어는 현장에서 관람객을 맞이하는 작가와 깊이 있는 교감을 나눌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올해로 4년째인 블랑 블루 아트페어는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의 상징적인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해외 호텔 숙박권 등 경품 이벤트를 준비 중이며 도록 판매 등 수익금은 기부단체에 전달 될 예정이다.

앰배서더 호텔 그룹은 3년째 문화 예술 전시프로그램 공식 후원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14년 ‘반 고흐: 10년의 기록 展’, 2015년 ‘앤디 워홀 라이브 展’, 2016년 상반기 ‘반 고흐 인사이드: 빛과 음악의 축제’ 전시회에 이어 2016년 하반기에는 ‘호안 미로 특별展’ 공식 협찬사로 참여해 고객들에게 3년째 특별한 문화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앰배서더 호텔은 문화 예술 프로그램 공식 협찬사로서 전시회 후원과 동시에 고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 마케팅도 기획한다. 호텔 우수 고객 회원 500명에게 전시회 초대권을 증정하고, 객실과 전시회 관람을 연계한 호텔 패키지도 판매한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_푸드트럭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푸드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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