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농식품부 재난 상황실에서 최근 이상기온 등의 영향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병해충 발생 및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돌발병행충이란 기후변화, 작부체계 다양화 등 환경변화로 인해 돌발적으로 발생돼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토착 또는 외래 병해충이다.
이동필 장관은 “메르스나 구제역 발생 상황에서 보았듯이 질병이나 병해충은 초기 강력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관계기관이 합심해 악성 식물병해충이 조기에 방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상기온, 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미국선녀벌레 등의 발생량이 전년에 비해 2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확산 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농경지역과 산림지역을 오가는 미국선녀벌레 등에 대한 방제 대책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공동방제 등 기관간 협업과 유기적인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