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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스마트시티’ 사업 토지가격 막바지 협상...이달 중 타결 전망

‘검단스마트시티’ 사업 토지가격 막바지 협상...이달 중 타결 전망

기사승인 2016. 08. 2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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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유발 효과 16조7000억원, 고용유발 효과 9만4000여명
인천 검단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인천시와 사업시행자간 막바지 토지가격 협상이 아직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곧 타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천시는 두바이 스마트시티사와 검단스마트시티 조성사업 토지에 대한 막바지 가격협상을 진행 중이며, 검단새빛도시 일정 등을 고려해 협상을 오래 끌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인천시와 두바이는 지난 1월 2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검단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할 당시, MOA 체결일로부터 5개월 이내에 토지가격 협상을 시작하고 7개월 내 협의를 완료하기로 했다. 하지만 인천시와 두바이 스마트시티사는 지난 1월 체결한 합의각서 시한이 만료됐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토지가격에 대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사업 시행사인 코리아스마트시티(KSC)는 사업성 확보를 위해 저렴한 가격에 토지 매입을 요청하고 있는 반면, 인천시는 헐값 매각 논란에 휘말리지 않을 정도의 적정한 가격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LH공사 등이 추진하고 있는 검단 새빛도시 일정 등을 고려해 협상을 오래 끌 수는 없다며 KSC를 압박하고 있다.

두바이스마트시티측이 제출한 마스터플랜에 대한 검토도 함께 진행 중인 인천시는 검단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사업 시행자와 토지가격 협상기간을 일단 연장했다.

시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영기업 ‘스마트시티’의 한국 측 특수목적법인 코리아스마트시티와 지난 22일 토지매매가 협상을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매매가를 둘러싼 양측 이견이 조정되지 않아 협상기간을 연장했다. 시 관계자는 “양측의 희망 매매가가 접점을 찾고 있어 이달 안에는 협상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검단스마트시티 사업대상지는 인천 서구 검단새빛도시 1단계 구역 중 313만㎡, 3단계 구역 중 157만㎡ 등 총 470만㎡이다. 이곳에는 정보통신기술(ICT)·미디어콘텐츠·교육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해 업무·주거·오락·교육 기능을 복합한 자족도시 건설로 조성될 계획이다. 또 패션·가구·디자인 등 디자인 디스트릭스 및 영화·미디어 제작, 마켓, 인력양성 시티존 등도 들어선다.

두바이 스마트시티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16조7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함께 9만4000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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