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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라이언록’ 상륙에 日 47만 명 대피령…도호쿠 일대 마비

‘태풍 라이언록’ 상륙에 日 47만 명 대피령…도호쿠 일대 마비

기사승인 2016. 08. 3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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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70대 여성 손가락 문에 끼여 절단

10호 태풍 라이언록이 일본 열도에 접근하는 가운데 29일 오후 일본 지바(千葉)현 조시(조<金+兆>子)시의 해안에 거친 파도가 밀려들고 있다. (지바 교도=연합뉴스)

10호 태풍(라이언록)이 30일 일본 혼슈(本州) 북부에 상륙해 교통이 마비되고 수십만 명이 대피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라이언록이 이날 오후 태평양에서 이와테 현으로 상륙했다.


라이언록은 30일 오후 11시 40분 현재 순간최대풍속 초속 45m의 위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대에 많은 비를 뿌렸다.


태풍 상륙의 영향으로 이와테현 일부 지역에 시간당 80㎜의 비가 내리는 등 도호쿠(東北) 지역에서 국지적 폭우가 관측됐다.


도호쿠 지역 6개 현에서 강풍에 의한 전주 훼손과 전선 절단 등으로 인해 약 3만5천 가구가 정전됐다.


당국은 일대 주민 약 47만 명에 피난 지시 또는 권고를 내렸다.


미야기(宮城)현에서 70대 여성이 강풍 때문에 문에 손이 끼어 손가락이 절단된 것을 비롯해 7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도후쿠 지방, 홋카이도(北海道), 아키타(秋田)현 등에서 신칸센(新幹線) 51편이 운행을 중단했으며 이로 인해 약 2만5천여 명의 발이 묶였다.


일대 공항에서는 약 120평이 결항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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