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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 대학은 역시 칭화, 베이징대학, 상하이 푸단대학은 3위

중국 최고 대학은 역시 칭화, 베이징대학, 상하이 푸단대학은 3위

기사승인 2016. 10. 0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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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이과 계통 대학이 진학 어려워
전통이라는 것은 무시하기 힘들다. 썩어도 준치라는 말도 아마 그래서 나오지 않았나 싶다. 이런 사실이 올해의 중국 대학 평가에서 그대로 확인됐다. 전통의 명문 칭화대학과 베이징대학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것. 그것도 3위 이하 대학과의 격차가 굉장히 컸다. 시쳇말로 극강이라고 해도 좋지 않을까 보인다.

칭화대학
올해 중국 최고의 대학으로 평가된 칭화대학. 이공 계통에서는 단연 극강을 자랑한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이런 사실은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지난 11년 동안 누적된 전국 대학 입학생들의 평균 성적이 잘 말해준다. 중국 언론의 1일 보도에 의하면 올해의 ‘중국 대학 랭캥 100’이라는 보고서로 녹아든 이 성적에서 단연 발군은 칭화대학이었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할 경우 99점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베이징대학은 이보다 약 2.3점 적은 96.7이었다.

3위는 상하이(上海)의 전통 명문 푸단(復旦)대학이 차지했다. 그러나 극강의 두 대학에 비하면 점수는 많이 낮았다. 86.2에 불과했다. 놀랄만한 사실은 상하이자오퉁(交通)대학이 푸단대학의 뒤를 바짝 따랐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원래 명문이었으나 상하이에 소재하고 이과대학이라는 장점이 크게 어필, 순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때는 칭화, 베이징대학보다 더 좋다는 평판을 들었을 뿐 아니라 각종 대학평가에서 늘 3위를 차지했던 저장(浙江)성의 저장대학은 7위에 그쳤다. 지방에 소재하고 있다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이외에 이번 랭킹에서는 안후이(安徽)성 소재의 중국과학기술대학이 5위, 런민(人民)대학이 6위를 각각 차지, 명문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또 장쑤(江蘇)성의 난징(南京)대학, 베이징의 중국항공항천대학, 상히이 퉁지(同濟)대학이 중국 10대 명문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톈진(天津)의 전통 명문인 난카이(南開)대학은 12위로 처지는 아쉬움을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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