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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북한 핵위협 사라지면 세계 번영 새 기회될 것”

박근혜 대통령 “북한 핵위협 사라지면 세계 번영 새 기회될 것”

기사승인 2016. 10. 0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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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겸 세계 한인회장대회 개회식 참석..."평화통일 문 열리면 한반도 뿐만 아니라 720만 재외동포, 세계 각국도 새로운 행복·번영 기회 열리게 될 것"
세계한인의날 유공자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0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겸 세계 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재외동포 유공자에게 훈장과 표창장을 수여한 후 박수로 축하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5일 “북한의 핵 위협이 사라지고 평화통일의 문이 열리면 한반도에 사는 우리 뿐만 아니라 720만 재외동포들과 세계 각국에도 새로운 행복과 번영의 기회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0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겸 세계 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재외동포 여러분이 자유롭게 한반도 곳곳을 찾아 다닐 수 있고 잃었던 가족의 소식도 접하고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이러한 우리의 목표를 이뤄나가기 위해서는 국제 사회의 성원과 지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은 “세계 각국의 동포 여러분께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외교관으로 우리의 대북 정책과 통일 노력을 주변에 잘 알려주시고 정부의 노력에 힘을 보태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조국을 향한 여러분의 깊은 애정과 헌신은 오늘의 위대한 대한민국을 가능하게 만든 원동력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더 밝은 내일을 함께 만들어 나갈 힘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동포 여러분께서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글로벌 시민으로 당당히 미래를 개척해 나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를 보다 강화해서 동포 여러분을 위한 교류와 협력의 장을 확대해 나가고 더 나은 지역별 맞춤형 동포 정책과 국민을 위한 영사 서비스로 불편함 없이 생활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여러분의 자녀들이 한민족의 정체성을 품고 성장하고 거주국은 물론 조국에서도 더 많은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재외동포센터 건립을 비롯한 여러분의 바람을 잘 실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세상을 떠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녀 안수산 여사, 창립 70주년을 맞은 재일민단, 50년 전 독일로 건너간 파독간호사를 차례로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동포 여러분께서는 우리 민족 특유의 강한 자립심과 성실함으로 수많은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오셨고 나라가 어려웠던 시절 동포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금은 우리 경제를 일으키는 종잣돈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박세익 중남미한인회 총연합회장과 김 브라이언 캐나다한인회 총연합회장,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재일민단 중앙본부 오공태 단장 등 전 세계 84국에서 모국을 방문한 400여 명의 세계한인회장들이 참석했다.

특히 전상호 시리아 한인회장은 2010년 설립된 한인회 초대회장으로 현재 시리아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단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상훈을 받은 98명의 재외동포 유공자 중에서 개인 수상 5명과 1개 단체에 대해 직접 훈장과 표창장을 수여했다.

여옥선 재일민단 오사카부 고문은 한·일 친선과 재일동포 사회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기여한 공로로 무궁화장을 받았다. 안청락 한·중 교류문화원 이사장은 중국에서 민간 문화원을 설립해 한류 전파와 한국 이미지 제고에 기여해 동백장을 수상했다.

이광배 전 오스트리아 한인회장은 유럽 지역에 태권도를 널리 알리고 현지 동포사회 발전과 화합에 기여해 목련장을 받았다. 최종곤 호주 멜번한국전쟁 참전기념비건립 추진위원장은 호주 동포 커뮤니티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석류장을 수상했다.

박동우 미국 오렌지 카운티 노인회 고문은 국민포장을 받았다. 미국 정부의 장애정책위원을 역임하며 재미 동포의 위상 제고와 한인 노인 권익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재독한인 간호협회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1985년 창립된 파독간호사의 대표단체로 한·독 경제 발전과 한국문화 전파, 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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