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北매체, 한국 촛불집회 이례적 신속보도

北매체, 한국 촛불집회 이례적 신속보도

기사승인 2016. 11. 13. 21:0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광화문 촛불집회/사진=이상희 기자
북한 매체들이 지난 12일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 소식을 자세하게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남조선 전지역에서 청와대 악녀 박근혜 역도를 기어이 권력의 자리에서 끌어내리기 위한 제3차 범국민투쟁이 대규모적으로 전개됐다"면서 집회에는 전국적으로 110만여 명이 모였다고 전했다.

방송은 박 대통령의 퇴진을 외치는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사드(THAAD) 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 고(故) 백남기 농민의 딸 등의 발언도 소개했다.

북한 매체가 우리나라 관련 소식을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처럼 신속하게 보도한 것은 이례적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6면 전면을 전날 촛불집회와 사전집회 기사, 박 대통령의 권력 이양을 요구하는 야당의 움직임 등으로 채웠다. 

신문은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각계의 집회 및 시국선언, 광화문에 등장한 단두대 모형, 촛불집회 전경 등 다양한 시위 모습을 담은 사진 12장도 실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