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에게 인사하는 문재인 대통령 | 0 |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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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5일 올해 5월 현재 대통령비서실의 특수활동비와 특정업무경비 127억원 중 42%(53억원)를 절감해 소외계층 지원사업 예산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그간 ‘눈먼 돈’으로 불려왔던 정부기관의 특수활동비와 특정업무경비를 청와대부터 나서 투명하게 시행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비서실의 특수활동비 절감 방안을 발표했다.
이 비서관은 “대통령비서실은 특수활동비와 특정업무경비 2017년 5월 현재액 127억원 중 42%(53억원)를 절감하여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비서관은 “기획재정부 예산집행지침에서 규정된 대로 특수활동비와 특정업무경비 집행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대통령비서실 자체지침과 집행계획을 수립하여 내부통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감사원의 특수활동비에 대한 계산증명지침에 따라 증빙 서류를 작성하여 사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특수활동비 감사 강화 방침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