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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성 품은 밴드 데이식스, 공연+노력으로 다져진 첫 정규앨범(종합)

대중성 품은 밴드 데이식스, 공연+노력으로 다져진 첫 정규앨범(종합)

기사승인 2017. 06. 0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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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방송이 아닌 공연을 통해 시작을 알린 밴드 데이식스(성진 Jae YoungK 원필 도운)는 차곡차곡 쌓아온 음악으로 첫 번째 정규 앨범을 완성했다.


데이식스는 올해 데뷔 2년을 맞았지만 기존에 가수들의 행보와는 다르게 방송이 아닌 공연으로 대중과 만나왔다. 특히 올해는 데이식스에게 특별한 해가 됐다. 그간의 곡들이 쌓여 첫 정규 앨범 'SUNRISE'를 발매하게 된 것이다.


데이식스는 올해 들어 매월 신곡을 발표하는 Every DAY6 프로젝트를 통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이번 앨범에는 신곡 '반드시 웃는다'와 '오늘은 내게'를 포함한 총 14트랙의 곡이 담겼다.


데이식스는 올해 1월 '아 왜(I Wait)'와 '겨울이 간다'부터 2월 '예뻤어'와 'My Day', 3월 '어떻게 말해'와 '그럴 텐데', 4월 '장난 아닌데'와 'Say Wow', 5월 'DANCE DANCE'와 'Man in a movie' 그리고 6월의 신곡 '반드시 웃는다'와 '오늘은 내게'까지 모든 곡을 자작곡으로 선보이며 스스로 음악을 표현하고 무대를 꾸며왔다.


리더 성진은 7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SUNRISE' 쇼케이스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이지만 앨범이 나오기 전에 이미 들으셨던 곡들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렇게 정규앨범으로 묶어서 내고 싶었고 그래서 자부심도 갖고 있다"라며 "데이식스를 있게 해준 '놓아 놓아 놓아'와 'congratulations'을 록 사운드를 부각시켜 새롭게 앨범에 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반드시 웃는다'는 헤어진 연인을 앞에 두고 아픈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속마음을 노래하는 곡이다. '웃는다'라는 노랫말에 애절함을 싣고 서정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데이식스가 그간 해왔던 음악적 행보와 맞닿아있는 신곡이지만 또 다른 매력이 담긴 곡이다. 데이식스의 곡들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마니아층이 선호하는 '밴드'보다는 대중들이 선호하는 '대중적인 밴드'에 더 닿아있다.


성진은 "밴드 음악을 하지만 제대로 밴드 음악을 한다고 생각은 하지 않는다. 밴드 음악이라고 하기엔 여러 가지 장르가 많이 있고, 애매한 부분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대중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고 Young K 역시 "반드시 밴드라고 해서 기타, 리얼 드럼, 리얼 베이스, 리얼 록 사운드만 가지고 나오는 게 밴드 사운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요즘 국내외 밴드들도 여러 포맷을 가지고 다양한 장르, 퍼포먼스를 하는 분들이 많다. 데이식스 역시 다양한 장르를 섭렵할 수 있는 밴드가 되고 싶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데뷔 후 1년은 공연장에서 팬들과 만났다.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아 조바심이 들기도 했다. 우리도 방송을 한다면 좀 더 쉽게 오라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라며 "하지만 그 시간들이 없었다면 우리의 정규 앨범은 나오지 못했을 거라 본다. 그 시간들이 우리에겐 굉장히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정규 앨범을 만들기 위해 차곡차곡 쌓아나가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Young K 역시 "공연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다. 데뷔하기 전에 영상이나 관객으로만 느꼈던 재미가, 공연을 하는 밴드로서 정말 재밌다는 것을 느꼈다. 매번 다른 것을 시도하고 반응도 다 다르다. 여러가지 즉흥적인 면들에서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성진은 "저희 스스로 자작곡을 만들면서 의견 대립에 대한 궁금증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희는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누군가의 의견이 모두의 마음을 동했다면 그것에 대해서는 크게 고집부리지 않는다"라며 "하지만 사이사이에 필요한 부분들이 있으면, 그 멤버만의 색깔을 다른 식으로 풀어내는 길을 만든다"고 비결을 전했다.


JYP 수장 박진영 역시 데이식스의 열렬한 팬이다. 원필은 "정말 좋은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박진영 PD님은 저희의 음악을 좋아해주신다. 곡 회의를 하면서도 데이식스의 음악이 기다려진다고, 빨리 들고 오라고, 왜 안 가져오냐고 말씀하시기도 한다"라며 "특히 이번 신곡 '반드시 웃는다'는 듣고 나서 '정말 좋다. 어떻게 이런 음악이 나올 수 있냐'고 감탄하셨다. 응원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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