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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사람중심 투자, 공정경제, 혁신성장이 핵심 정책”

김동연 “사람중심 투자, 공정경제, 혁신성장이 핵심 정책”

기사승인 2017. 06. 0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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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YONHAP NO-1546>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 연합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7일 경제부총리로서의 핵심 정책 방향으로 ‘사람중심 투자, 공정경제, 혁신성장’을 꼽았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앞으로 사람이 중심이 돼 지속해서 성장하는 경제를 중점 정책목표로서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는 일자리 확대와 양극화 해소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의 확충이 이뤄질 때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경제의 문제점으로 “고용 없는 성장, 양극화 심화, 저출산·고령화로 한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이 지속해서 약화되고 있다”며 “여기에 대외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고 4차 산업혁명이라는 도전 과제까지 한국 경제에 던져졌다”고 진단했다.

김 후보자는 사람중심 투자 방안으로 “경제 정책을 고용 창출에 중심을 둬 재설계하고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을 통해 인적 자원을 고도화하고 노동생산성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대응하는 교육 개혁, 평생 교육체계 확립 등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겠다”면서 “사회안전망 확충을 통해 양극화를 완화하고 사회적 이동을 촉진하는 토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공정경제 실현 방안으로 “노력과 헌신, 성과에 따라 경제주체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경제 사회 전반의 인센티브 체계도 점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건전한 산업 생태계가 활발히 조성되도록 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며 “노동시장에서 불합리한 차별이 없도록 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으로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혁신성장에 대한 방안으로 연구·개발(R&D), 기술 혁신을 강력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창업과 창직(創職)이 왕성하게 일어나고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와 산업지원제도를 개편해나가겠다”며 “금융, 관광 등 고용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높은 유망 서비스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핀테크,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새로운 기술에 기반을 둔 서비스시장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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