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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미 부통령, 북한과 대화론 일축 “미국의 바른 전략에 직접대화 없다”

펜스 미 부통령, 북한과 대화론 일축 “미국의 바른 전략에 직접대화 없다”

기사승인 2017. 08. 0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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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북핵 대응 옵션에 직접 대화하는 것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동유럽 순방을 마치고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억제하기 위한 미국의 바른 전략에 ‘북한과의 직접 접촉하는 것’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대신 그는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압박하면서 경제적·외교적 압력을 가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은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어느 시점에 북한이 추구하는 안보와 경제적 번영의 미래에 대해 대화하고 싶다…북한 체제의 전복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으나 펜스 부통령이 이날 김정은 북한 정권과의 직접 대화론을 부인한 것이다.

이에 미 언론들은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이 통일되지 않은 대북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CNN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아직도 대북 정책을 찾기 위해 헤매고 있다고 비판했다.

공화당 중진의원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1일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면 “전쟁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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