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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병원, 시험관아기 성공률 ‘40세 22%→45세 3%’

제일병원, 시험관아기 성공률 ‘40세 22%→45세 3%’

기사승인 2017. 09. 0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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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 등으로 시험관아기 시술을 고려 중인 40대라면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시술하는 것이 임신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일병원은 송인옥 난임·생식내분비과 교수팀이 2004∼2011년 시험관아기 시술을 받은 40세 이상 여성 1049명을 대상으로 임신·출산 성공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생식의학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최근호에 실렸다.

40세 이상 여성의 시험관아기 성공률은 40세의 경우 22.3%에 달했지만 41세 14.7%, 42세 11.8%, 43세 8.3%, 44세 6.8%로 연령 증가에 따라 낮아졌다. 45세에는 성공률이 2.7%에 불과했다. 시험관아기 임신에 성공해도 자연유산율 역시 연령이 오를수록 높아졌다. 시험관아기 임신 여성의 자연유산율은 40세는 31.6%였지만 41세 47.9%, 42세 50%, 43세 58.8%, 44세 66.7%로 높아지다가 45세 이상에서는 75%로 치솟았다. 이는 2013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임신부 자연유산율 22.1%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자연유산율이 높아지면서 시험관아기가 임신 이후 출산까지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비율(정상출산율)도 40세 12.9%, 41세 7.4%, 42세 5.4%, 43세 2.4%, 44세 2.1%, 45세 이상 0.7%로 나이 증가에 따라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40세 이전에 시험관아기를 시도해야 임신 성공률과 정상출산율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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