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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체감은퇴 연령 50.2세

직장인 체감은퇴 연령 50.2세

기사승인 2017. 09. 2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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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4.6% “현 직장에서 정년 퇴임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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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가 직장인 781명에게 ‘희망 vs 체감 은퇴연령’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사진=잡코리아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은퇴연령은 근로기준법상 정년인 60세보다 10년 빠른 평균 50.2세로 나타났다. 반면 직장인들이 평균 61.1세까지는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밝혀 자신이 바라는 은퇴 시점보다 11년가량 먼저 은퇴하게 될 것이라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781명에게 ‘희망 vs 체감 은퇴연령’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직장인들에게 희망하는 은퇴나이를 물은 결과, 61.1세로 집계됐다. 하지만 실제 직장인들이 현업에서 느끼는 체감 은퇴연령은 이보다 10.9세가 낮은 50.2세였다. 남성이 여성보다 희망하는 은퇴연령과 체감 은퇴연령 간 차이가 더 컸다. 남성의 경우 희망 은퇴나이는 62.9세이고, 체감 은퇴나이는 51.6세로 11.3세 차가 났다. 여성의 희망연령(58.2세)과 체감연령(47.9세) 간 차이는 10.4세였다.

직무별 체감 은퇴연령이 가장 높은 직무는 △기타 전문직(52.4세) △생산·기술직(52.3세)이었다. △재무·회계직(51.2세) △총무·인사직(50.8세)도 상대적으로 체감하는 은퇴나이가 높은 편이었다. 가장 낮은 직무는 디자인으로 46.7세였다. △기획 47.8세 △마케팅·홍보 48.7세 △정보기술(IT)·정보통신 49.0세 △서비스 49.6세 등이 50세 이전에 은퇴하게 된다고 느끼고 있었다.

IT·정보통신직 직장인들의 희망은퇴연령과 체감연령 간 차이는 무려 14.0세였다. 이어 △기획직 13.1세 △마케팅·홍보직 12.6세 △영업·영업관리직 11.6세 △서비스직 10.4세 등 순이었다.

실제 설문 참여한 직장인 중 74.6%가 “현 직장에서 정년까지 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직무 전환 없이 자신이 일하고 있는 직무로 정년까지 일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도 65.7%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직장인들은 정년까지 롱런하기 위해 가장 갖춰야 할 조건으로 △지속적인 자기계발(58.6%)을 꼽았다. 이어 △꾸준한 업무성과(30.9%) △끊임 없는 현업 실무 투입(30.0%) △직장 내외 인맥 형성·관리(22.5%) △신기술 습득(21.6%) △트렌드 습득·젊은 감각의 유지(20.0%) △연봉·직급 등 적당한 완급 조절(14.9%) △꾸준한 포트폴리오·경력관리(11.8%) △이직(11.4%) △직무 전환(11.0%)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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