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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상징 ‘휘장’ 30년 만에 한자에서 한글로 바꿔

헌재, 상징 ‘휘장’ 30년 만에 한자에서 한글로 바꿔

기사승인 2017. 10. 0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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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글날부터 '憲'에서 '헌법'으로 바뀐 새 휘장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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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는 9일 제 571돌 한글날을 맞아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과 여러 재판관,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한글 휘장 제막식을 가졌다./사진=헌법재판소 제공
헌법재판소를 상징하는 휘장이 한자에서 한글로 바뀌었다. 1988년 헌재 창립 이후 30년 만의 일이다.

헌재는 휘장의 한자 ‘憲(헌)’을 한글 ‘헌법’으로 바꿔 제571돌 한글날인 9일부터 사용한다고 이날 밝혔다.

새 휘장은 기존의 무궁화 모양이 좀 더 뚜렷해졌고 ‘헌법’이라는 한글이 자리한 중앙에서 공정함을 상징하는 ‘빛’이 확산되는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색상도 헌재 결정의 신뢰와 권위를 상징하는 ‘자색’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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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바뀐 헌법재판소 새 휘장
헌재는 ‘휘장에 한자를 사용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2016년부터 한글로 변경하는 상징 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과정에서 헌재는 대국민 인식조사와 디자인 개선방향에 대한 전문가 사전검토를 실시했으며, 최종적으로 3차례에 걸친 내·외부 선호도 조사를 거쳐 새 휘장을 확정했다.

헌재 관계자는 “이번에 바뀐 헌재 휘장은 앞으로 헌재기(旗)와 심판정, 헌재결정서 정본 및 등본 등 헌재를 상징하는 각종 제작물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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